가수 이승환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황당한 루머에 반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승환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이승환 가족은 북한 사람임. 북한 탈출해서 내려온 간첩?"이라는 제목과 함께 "간첩처럼 행동하는 이유가 북한에서 내려와서임. 저 애비가 북한에서 내려온 탈북민임" 등 허위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이승환은 "한심하디 한심한 내란옹호 님들"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저희 아버지께서는 최고인민회의 의장이셨음이 분명해요. 남한에서 최고 대우를 받으셨거든요. 대구 살 때 분수대 있는 수영장 딸린 집에서 살았었고, 집 잔디밭에선 야구 시합도 했다"며 조롱 섞인 풍자로 맞받아쳤다.
또 "위 내용 중 집 얘기는 진짜예요. 공연 때도 가끔 얘기합니다. 계성국민학교 다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는 상주, 어머니께서는 마산 출생이십니다"라고 강조하며 루머를 정면 반박했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하게 비판하며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등 정치적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는 "사실 많이 떨린다. 늘 안 좋은 일로 광장에 서 왔기 때문이다. 좋은 일로 광장에 선 것 자체가 꿈만 같고 영광스럽다"는 소감과 함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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