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잠잠했던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이더리움(ETH) 초기 투자자가 최근 지갑을 다시 움직이며 커뮤니티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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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각) 이더스캔(Etherscan)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해당 투자자는 이더리움 제네시스 블록에서 334.7 ETH를 수령한 뒤 단 한 차례의 거래도 없이 3669일 동안 지갑을 비활성 상태로 유지해 왔다.
해당 주소는 ‘0x61b9’로, 지난 16일(미국 시각) 처음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 투자자는 먼저 0.1 ETH를 테스트 송금한 뒤 나머지 334.6 ETH 전량을 새 주소인 ‘0xFc20’으로 이체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더리움이 해당 지갑에 처음 도착했을 당시 전체 보유 자산의 가치는 103달러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
더크립토베이직 등에 따르면 당시 평균 매입 단가는 약 0.307달러 수준이었고, 약 10년이 흐른 17일(한국 시각) 오후 3시 10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448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른 평가액은 약 150만 달러이며, 수익률은 약 1460만%다.
만약 이 투자자가 3일 앞서 자산을 옮겼다면, 당시 고점인 4790달러 기준으로 평가액이 160만 달러를 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약 1560만%의 수익률을 달성한 셈이다.
이 사례는 장기 보유 전략의 효과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다이아몬드 핸즈(diamond hands)’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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