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17일 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중국-대만 양안 갈등이 한반도에 미칠 파급 효과를 집중 조명했다.
최근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대만 해협 중간선을 월평균 120회 이상 침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운 중국이 대만을 일하려는 야욕을 품고 침공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선 중국의 대만 침공 시점으로 2027년이 주목받는 이유가 공개됐다. 2027년은 시진핑 3연임 임기가 끝나는 해이자, 중국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이 되는 시점이다. 4연임을 노리는 시진핑이 이 해까지 대만 통일을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대만을 노리는 또 다른 이유도 공개됐다. 바로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 1위 기업 TSMC는 다름 아닌 대만 기업이다. 고객들 면면도 화려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세계 시총 상위권 기업들이 TSMC의 고객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이 엔비디아 CEO가 TSMC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TSMC의 운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세계 GDP의 10%가 감소할 수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연구 결과도 제시했다.
MC들은 미국 싱크탱크와 국방부가 발표한 ‘중국-대만 전쟁 예상 시나리오’를 접하고는 충격에 빠졌다. 전쟁 발발 시 한반도가 군사적 요충지로 변해 불바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었다. 시나리오에는 북한이 중국을 돕기 위해 한국에 저위력 핵 공격을 감행하는 상황까지 포함됐다.
최첨단 CG로 구현된 전쟁 시나리오를 본 출연진들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국제안보통일연구부 교수는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고, 북한이 제2전선을 형성해준다면 (중국이) 미국의 북한 정권 종말 작전을 막기 위해 전술핵 타격하는 걸 막아주겠다는 의지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판단이 되면 (북한은) 마지막으로 저위력 핵무기를 씀으로써 핵 프로그램에 완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가능성은) 전혀 배제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런 시나리오를 통해 이걸 어떻게 막아할지 답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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