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진욱의 사수 김여진을 율림의 새 대표로 세운 김의성의 검은 속내가 드러났다.
17일 JTBC ‘에스콰이어’에선 아들 태섭(박정표 분) 앞에 석훈(이진욱 분)의 사수 나연(김여진 분)을 새 대표로 발탁한 이유를 터놓는 승철(김의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철이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나연이 율림의 새 대표로 취임한 가운데 태섭은 “어떻게 저랑 상의도 없이. 대체 무슨 생각 하시는 거예요? 은퇴라니요. 한 5년 더 하시다가 적당할 때 저한테 넘겨주시면”이라고 반발한 바.
이에 승철은 “넘겨주면 누가 따른대? 로펌은 기업이랑 달라. 경영권 승계가 안 된단 말이야. 로펌은 파트너십이야. 여기 파트너들이 날 따르듯이 누가 널 따른대? 기울어가는 배의 선장을 왜 하려고 그래”라고 일축했다.
“윤석훈 변호사 나대지 못하게 경고 해달라고 했더니 걔 편을 드시면 어떻게 합니까. 힘들게 내보낸 그놈 사수를 하필”이라는 태섭의 항의엔 “세상은 이미 변했고 로펌도 전문성으로 승부할 때가 된 거야. 전문성 하나 없이 인맥으로만 수임하는 고인물들 어떻게 할 거야. 네 손에 피 묻힐래? 너 그거 할 수 있어? 우리는 뒷짐 지고 있다가 새로 짜인 판에서 고상하게 하던 대로 하면 돼. 걔들은 우리 도구일 뿐이야”라며 나연을 새 대표로 선임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걔들이 노리는 첫 번째 대상이 누구겠니? 몸값만 높고 수임은 떨어지는 전관 변호사, 고문들이겠지. 로펌은 뭐다? 파트너십이다. 파트너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리더는 절대 리더가 될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승철의 예상대로 나연과 석훈은 페이 밸런스에 맞춰 구조조정 대상자들을 선정한 터. 승철의 파트너로 율림의 창립 멤버인 율성은 “형은 사람만 보지 않아. 그 사람이 만들어낸 파장을 보지. 권변을 대표 자리에 앉힌 건 그 파장이 만들어낼 흐름, 그 흐름을 무너트릴 낡은 구조까지 계산해서 둔수일 거야. 형은 직접 무기를 들지 않거든”이라며 승철의 심리를 분석했다.
이에 나연은 “그러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저보다는 좀 더 정치적이고 통제 가능한 사람이 나을 텐데”라고 했고, 율성은 “그런 사람은 틀을 바꾸지 못해. 유연해서 틀에 자신을 맞춰버리거든. 내가 보는 권변은 검객이야. 그러니까 권나연 스타일대로 해봐”라며 나연을 응원했다.
극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엔 인센티브 제도를 수정하는 것으로 동료 변호사들의 야유를 사는 나연과 석훈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에스콰이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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