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감동적인 1주년을 보낸 가운데, 김종민이 큰 오해를 했다.
17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조세호, 이준 합류 1주년을 맞이해 ‘잡네 투어’가 펼쳐졌다.
이날 조세호, 이준 1주년 기념 잠자리 복불복은 ‘뭉치면 살고 찍히면 죽는다’로, 줄로 연결된 멤버들이 카메라에 한 번도 찍히지 않고 들어오면 성공하는 미션이었다. 여러 번의 방귀 테러 끝에 어렵게 미션에 성공한 멤버들. 이준은 “첫 촬영 때도 다 같이 실내 취침했다”라고 감격했고, 조세호는 “우린 팀워크를 잡았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같이 잘 방엔 지난 1년간의 추억이 담긴 앨범이 기다리고 있었다. “1년 뒤에도, 그 1년 뒤에도 온 힘을 다해 여행을 함께하자”는 주 피디의 편지도 있었다. 멤버들은 사진을 보며 추억을 떠올렸고, “다 어제 같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이건 우리 모두의 1년이네”라며 감상에 젖었다.
조세호는 1주년 소감으로 “작가님이 1년간 멤버들과 어땠냐고 묻는데 고마운 게 많더라. 내가 방송을 오래 했지만, 뒤늦게 합류하는 게 부담도 됐다”라며 “첫 녹화 끝나고 오자마자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가 녹화 어땠냐고 물었다. 멤버들이 잘해줘서 너무 편했다고 답했던 게 기억이 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준은 “저도 그렇다. 제일 친한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멤버들이라고 한다. 내가 유일하게 다 얘기하는 사람들”이라고 고백했다. 김종민이 “우린 너의 비밀을 다 알지”라고 하자 이준은 “우리가 안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이렇게 됐지. 오래 지낸 애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신기해했다. 1년에 스무 번 넘게 동고동락한 사이인 멤버들. 유선호는 “이게 진짜 어려운 일이다. 가족도 이렇게 못 만난다”라고 했다.
문세윤은 “우리가 닭살 돋는 말을 잘 못하잖아. 근데 사진첩을 보면서 (뭉클했다). 1년간 가장 행복했던 날이 언제냐고 물어봤을 때 대답 못하지 않았냐”라며 “사진첩을 보는데 다 행복한 날만 있더라. 1년 동안 둘 덕분에 행복이 당연시되지 않았나”라고 진심을 전했다.
감동적인 얘기가 오가던 그때 조세호는 휴대폰으로 사진첩에 있는 김종민을 촬영했고, “”이 나이에도 어떻게든 돈을 집어 가려는 게 웃기지 않냐”라며 놀렸다. 김종민은 “난 얘가 사진 찍는다고 하는데, 내 아내 사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얘 휴대폰에 왜 내 아내 사진이 왜 있나”라고 밝혔다. 자신의 휴대폰을 빌려준 걸 까먹은 것.
이에 조세호는 억울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형 핸드폰으로 찍는다고 하지 않았냐. 남의 얘기 잘 안 듣나 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멤버들은 깜짝 공연을 선사하며 감동적인 1주년을 마무리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1박2일’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