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러 회담 후 '신중한 낙관론' vs "푸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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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러 회담 후 '신중한 낙관론' vs "푸틴 승리"

모두서치 2025-08-17 00:0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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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유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노딜' 회담 후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이 담보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러우전쟁 평화 협상 논의에 신중한 기대를 보인 이가 있는 반면 푸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승리한 회담이었다는 혹평도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CNN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리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회담 내용을 공유해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뒤 "EU는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 및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핵심 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강력한 안보 보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 보장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마침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논의할 희망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이탈리아는 서방 동맹국들과 함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는 단결과 책임감을 갖고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계속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프랑스는 굳건히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다"고 피력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이 유럽과 더불어 어떠한 합의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안보 보장을 제공하겠다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환영한다"며 "이것은 중요한 진전이며 푸틴 대통령이 재침공을 시도하는 것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승리한 실망스러운 회담이었다는 혹평도 나왔다.

볼프강 이싱거 전 주미 독일 대사는 엑스(X)에 "푸틴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는 순간을 누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우려했던 대로 휴전도 평화도 없었다. 진정한 진전은 없었고 푸틴의 1 대 0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도 없었고, 우크라이나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며 "유럽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소위 '전쟁의 근본 원인'을 강조하는 등 잘 알려진 주장을 반복했는데, 이것은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을 정당화하는 암호와 같다"며 "우리의 견해는 분명하다. 러시아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주기 위해 대러 압박을 계속하고 더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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