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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사상 최장 시간 대면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는 합의가 없는 것”이라며 “많은 사안에 합의했고 대부분 잘됐지만, 몇 가지 큰 사안에서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으나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 내용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이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좋은 직접적인 유럽 채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문제 외에도 무역·경제 협력, 북극 및 우주 탐사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가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며 다음 회담을 모스크바에서 열자고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약 10년 만의 미국 방문으로, 활주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박수로 맞이하고 악수와 가벼운 팔 두드림으로 환영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미군의 B-2 폭격기 비행이 무력 과시를 연출했지만, 두 정상은 친근한 대화를 나누며 대통령 전용 리무진 ‘비스트’를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앞서 유럽 동맹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지나친 양보를 하거나, 키이우의 동의하에 영토 교환을 포함한 광범위한 합의를 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나온 사항들을 젤렌스키 대통령과 NATO 동맹국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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