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500원 주고 먹은 죽"...창고에 쌓인 2천원짜리 간편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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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500원 주고 먹은 죽"...창고에 쌓인 2천원짜리 간편식이었다

센머니 2025-08-15 12: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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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센머니=강정욱 기자] 배달 죽집에서 가정간편식(레토르트) 제품을 조리해 배달한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아르바이트 종사자라고 밝힌 A씨의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씨는 "여기 배달 죽집인데 죽 단가는 1만3500원"이라며 가게 한쪽에 레토르트 식품이 가득 쌓여 있는 사진 한 장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들깨버섯죽, 소고기죽, 버섯야채죽, 전통미역죽 등 다양한 간편식이 구비된 창고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제품은 이날 기준 공식 홈페이지에서 '1+1' 행사 중으로, 50% 할인된 4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6개 세트 1만3900원(개당 약 2316원), 9개 세트 2만6900원(개당 약 2988원)에 판매 중이다.

A씨는 "여기는 죽 전문 체인점이 아니다. 상호 여러 개로 여러 가지 파는 가게"라며 "배달시킬 때 상호랑 가게 정보에 등록된 상호 잘 확인하면 이런 곳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업체가 여러 개의 상호를 걸고 배달하는 이른바 '숍인숍(Shop in Shop)' 시스템은 자영업자에게는 메뉴 확장과 노출 증가 등 장점이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위생과 품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게 전부인데 1만 원 넘게 받는 건 과하다", "이게 과연 식당인가", "이제는 요식업도 포장업인가 보다", "배달 전문 국밥집도 알고 보니 전부 냉동", "냉면집에서 픽업했는데, 고기 팩 데워서 주는 거 보고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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