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김승수, 왕 역할 고충 “수염 때문에 밥도 못 먹어” (‘가보자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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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김승수, 왕 역할 고충 “수염 때문에 밥도 못 먹어” (‘가보자GO’)

TV리포트 2025-08-15 07:59:05 신고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 이민우, 김승수, 조현재가 수염 때문에 밥도 잘 못 먹는다며 왕 역할의 고충을 고백한다. 

16일 MBN ‘가보자GO’ 시즌5 7회 선공개 영상에는 왕 전문 배우 김승수, 이민우, 조현재와 내시 역할로 사랑받았던 배우 정은표가 출연해 각자 역할에 관한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사극 전문 배우 4인방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정은표는 “(등장 전)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왕이 힘들다’ 하던데 다들 왜 그러냐~”라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정은표는 “난 촬영 현장을 가면 기분이 별로다. 스태프들이 (촬영) 콜을 할 때 왕에게는 ‘전하 촬영하시죠’ 하지만 우리한테는 ‘어이 내시, 이리 와’ 한다. 기분 나쁘다”라며 웃픈 일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왕 전문 배우 이민우는 “선배님 말씀을 듣고, 상상도 못 해본 일이라 당황했다. (왕 역할은) 사극 촬영을 할 때 수염 때문에 밥을 못 먹는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김승수 역시 “밥에 수염이 가득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MC들은 “화장실은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고, 왕 전문 배우 3인방은 ‘화장실에 가지 못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승수는 “전쟁을 나가는 왕들이 있는데, 갑옷 무게가 거의 23kg다. 의상팀 2명이 보조를 해줘야 옷을 입을 수 있는데, (화장실을 다녀오면) 세팅을 다시 해야 한다. 한 시간 정도 멈춰야 해서 민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정은표는 “내가 편하게 살았다”라며 웃은 뒤, “사극 촬영할 때, 촬영 들어가기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카메라 감독님이 나를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시면서 ‘왜 준비를 안 하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무슨 말씀이냐?’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5분 후에 준비하고 나타나 ‘전하~’하고 (대사를) 했다”라며 “우리는 5분이면 준비된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MBN ‘가보자GO’ 시즌5는 오는 16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MBN ‘가보자GO’ 시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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