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송승헌이 골프장에서 생긴 황당한 일화를 전했다.
채널 ‘TEO(테오)’의 ‘살롱드립 2’에는 지난 12일 ‘세월은 우리만 먹나봐요…변치 않는 올 타임 스타 EP. 103 엄정화 송승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살롱드립2’에는 ENA 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배우 엄정화·송승헌이 게스트로 자리했다.
송승헌은 자신을 알아봐 주는 팬들에게는 고맙지만 상황에 맞지 않는 요청은 불편하다며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팬들이 사진이나 사인을 요청할 때 여건이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골프장에서는 사진을 잘 찍지 않는다며 “예전에 한 번 사진을 찍었는데 같이 골프를 쳤다는 헛소문이 돌았다”고 과거의 경험을 언급했다.
이어 “골프장에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왔다. ‘어머니랑 같이 왔는데 어머니가 너무 팬이라 사진 한 번만 부탁한다’고 하더라”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그리고 “원래 골프장에서 사진을 찍지 않는데 어머니라고 하길래 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자가 데려온 사람은 어머니라기에 너무 젊었다며 그는 “어머니 대신 30대 여성분을 데려왔다”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박장대소하며 “그게 대체 무슨 상황이냐”고 말했다.
송승헌은 “순간 표정 관리가 안 됐다. 그 여성분도 남자분의 거짓말에 민망해하시더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그런데 더 불편했던 건 막상 거짓말을 한 남자분은 미안해하지도 않고 사진 찍기를 강행했다”며 불쾌했던 심정을 털어놨다.
그의 경험에 장도연과 엄정화도 공감을 표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송승헌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싶더라. 최근에 가장 고민했던 순간이었다”며 “화를 내야 하나 고민했지만 결국 그냥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엄정화와 함께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ENA ‘금쪽같은 내 스타’에 출연한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살롱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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