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도시 골목, 선선한 여름의 끝자락을 걷는 듯한 장면 속에서 에스파 윈터가 선택한 건 싱그러운 그린 크롭 스웨트셔츠다. 여유로운 오버핏 어깨선과 날렵하게 잘린 밑단은 90년대 스트리트 감성을 2020년대 미니멀 무드로 번역한 듯, 과거와 현재를 매끄럽게 잇는다.
배경의 회색 벽과 노출된 배관들이 만들어내는 인더스트리얼 무드 속에서, 그녀의 상의는 마치 한 폭의 색채 실험처럼 빛난다. 왼쪽 소매에 새겨진 성조기 패치가 전하는 빈티지한 디테일은, 레트로 스포츠웨어의 향수를 자극한다. 여기에 드러난 복부 라인은 단순한 노출을 넘어, 실루엣의 절제와 에너지를 동시에 품고 있다. 팬들은 “청량하다 못해 시원한 화보”라며 댓글을 남기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순간을 화보처럼 만드는 그녀의 감각에 감탄을 보냈다.
크롭 스웨트셔츠는 시대마다 다른 표정을 보여왔다. 80년대엔 댄스와 피트니스의 상징으로, 90년대엔 힙합과 스트리트의 자유로움으로, 그리고 지금은 ‘꾸안꾸’와 절제된 노출의 미학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윈터의 스타일링은 여기에 화사한 색감을 더해, 올여름 마지막 청량을 전하는 패션 엽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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