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은 "본 적 없는 형식의 영화였다. 일대일 인터뷰만으로도 영화가 이뤄질 수 있고, 2시간 동안 충분한 긴장감과 밀도로 채워진다는 것이 놀라웠다. 시나리오 자체가 몰입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저에게는 무서웠다.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었고, 숨을 데가 없는 기분이었다. '저라는 배우에게 책을 주셨을 때 뭘 보고 믿은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믿음을 믿고 가고 싶었다"고 출연 결정을 회상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성일에 대해서는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짧게 함께했는데 그 기억이 참 좋았다. 성일 오빠가 하면 믿고 의지하고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어깨동무하고 으쌰으쌰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실제로 촬영 과정에서도 굉장히 많이 의지했다. 도전하고 모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9월 5일 개봉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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