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방송인 이정민이 과거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방송인 이정민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는 이정민을 소개하며 “오늘의 스페셜 MC는 전 직장 1년 선배”라며 “뉴스, 교양, 예능 다 섭렵한 KBS 원조 만능 아나운서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스파 숍을 차렸다는 이정민은 “제 인생에 큰 금액이었던 퇴직금을 다 쏟아붓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가게를 차렸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후 이정민은 관찰 카메라 영상을 보던 중 탈북민 출신 나민희의 시험관 시술 경험에 깊이 공감했다. 이정민은 “첫째는 결혼하고 자연스럽게 바로 생겼는데 둘째는 계획을 세워도 생기지 않았다”며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이제는 시험관을 해야 될 타이밍이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정민은 “이런 판정을 받아서 시험관을 시도했는데 주사를 한 대 맞는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시간을 맞춰서 주사를 계속 맞아야 하는데 하루에 서너 번씩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시간을 놓치면 한 번에 사이클이 망가지게 된다”며 “그래서 회식을 하다가 알람이 울리면 화장실에 가서 몰래 챙겨온 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험관 시술 성공까지 걸린 시간에 대해서는 “성공하고 난 뒤에 세어 보니깐 열 번째에 성공이 됐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정민은 명실상부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왔다. 그러던 지난 2022년 5월 입사 17년 만에 KBS를 퇴사하며 프리를 선언했다. 이정민은 CEO로서의 바쁜 일상 외에도 방송 MC와 각종 행사 진행자로 활약하며 여전히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다운 안정된 진행력과 친근한 매력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스타잇엔터테인먼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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