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그룹 애즈원 멤버 크리스탈이 고(故) 이민을 떠나보내며 먹먹한 심경을 고백했다.
크리스탈은 10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지난 며칠은 제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노래 파트너이자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반쪽을 잃었다.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어 "민과 나는 하나였다. 우리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해왔고, 그 중 처음 15년은 완전히 얽히며 지냈다"며 고인과 함께한 과거의 추억을 떠올렸다.
또한 크리스탈은 "처음에는 아무것도 올리지 않으려 했다.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분의 압도적인 사랑과 응원 덕분에, 나는 이 슬픔 속에서도 혼자가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조금 늦게나마 심경을 전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또 "어제 우리는 민을 떠나보냈다. 이제 그녀가 더 나은 곳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녀가 엄마와 두 마리의 아름다운 강아지와 함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인다"며 영원히 고인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탈은 고인과 함께한 추억의 사진들과 고인의 빈소 사진을 함께 공유하며, 애즈원의 '잠시만 안녕'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표현했다.
한편, 고 이민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사망했으며, 향년 46세다. 지난 9일 오전 발인식을 마친 후 영면에 들어갔다. 크리스탈과 고 이민은 1999년 함께 애즈원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뉴스컬처 김지연 jy@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