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휴가철을 맞은 부산의 각 해수욕장은 주말 동안 흐린 날씨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해운대 24만7천여명, 광안리 7만2천여명, 송정 3만8천여명 등이다.
하루 동안 3개 해수욕장에 35만7천여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인데, 이는 궂은 날씨로 예년 휴가철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다.
광안리 해수욕장도 마라톤 행사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렸던 지난주보다는 방문객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 속에서도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은 발길을 쉽게 돌리지 못하고 해수욕장으로 뛰어들었다.
튜브를 타고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거나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형형색색의 파라솔 아래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거나 가족, 연인과 담소를 나누며 여유를 만끽했다.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송정해수욕장에는 슈트를 입은 서퍼들이 파도를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며 더위를 날렸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실내로 향한 피서객도 많았다.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가 전날 개막하면서 다대포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영화관에서는 영화 상영 등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돼 영화 팬들의 발걸음을 모았다.
해운대 벡스코 일대에도 각종 행사장을 찾으려는 방문객이 몰리며 주차장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일러스타 페스 8'과 같은 서브 컬처 종합 페스티벌,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도심 속 또 다른 피서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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