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할리우드 활동 제동?… 美 작가조합 제명→”파업 때 각본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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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할리우드 활동 제동?… 美 작가조합 제명→”파업 때 각본 집필”

TV리포트 2025-08-09 10:13:02 신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박찬욱 감독이 미국 작가조합(WGA)에서 제명됐다. 파업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8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WGA는 박찬욱 감독과 캐나다 출신 배우 겸 감독 돈 맥켈러를 최근 제명했다. 두 사람은 2023년 WGA 파업 기간 ‘동조자’ 공동 집필을 이어가며 파업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WGA는 기본급 및 스트리밍 재상영 분배금 인상, 고용 안정성 보장 등을 요구하며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파업을 벌였다.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확대로 업무는 늘었지만, 노동 환경과 처우는 악화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AI 기술이 작가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WGA는 파업 이후 규정을 위반한 7명을 징계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제명 처분에 항소했으나, 박찬욱 감독과 맥켈러는 항소하지 않았다.

2024년 4월 공개된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7부작 시리즈다. 베트남 전쟁 종전 후 미국으로 건너간 북베트남 스파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찬욱 감독의 두 번째 드라마이자 세 번째 해외 프로젝트로 호아 수안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산드라 오 등이 출연했다. 박찬욱 감독은 공동 제작·각본·연출을 맡았다.

WGA에는 1만 1500명의 할리우드 방송·영화 작가가 소속돼 있다. 제명되면 WGA가 관할하는 미국 내 영화·TV 프로젝트에서 공식 작가로 활동할 수 없다. WGA가 보장하는 최저 임금, 잔여 수익, 복지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WGA 계약이 필수인 스튜디오·방송사·OTT 작품 참여는 비조합 작가 계약으로만 가능해 실무적 기회가 크게 제한된다.

박찬욱 감독은 오는 9월 이병헌, 손예진 주연의 ‘어쩔수가없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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