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김기동 감독이 친정팀을 상대하는 정태욱과 정승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대구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리그 4위(승점 36), 대구는 12위(승점 14)에 위치해있다.
여름 들어 서울이 서서히 기세를 회복하는 모양새다. 6월 이후 치른 리그 7경기에서 3승 3무 1패로 쉽게 지지 않는 축구를 하고 있다. 특히 7월 3경기 중 2경기에서 울산HD와 김천상무후 치른 리그 7경기에서 3승 3무 1패로 쉽게 지지 않는 축구를 하고 있다. 특히 7월 3경기 중 2경기에서 울산HD와 대전하나시티즌 등 순위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순위를 상위권까지 올렸다.
서울은 지난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에서 3-7로 대패했지만, 그 속에서 확실히 팀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비록 성골 유스이자 이번 시즌 팀 후방을 든든히 책임졌던 김주성이 산프레체히로시마로 떠났지만, 우선 정태욱을 임대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안데르손이 공격진에 가세한 것도 서울에 호재로 작용했다.
김 감독도 바르셀로나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그것 때문에 다른 팀들 휴식할 때 못 쉬어서 휴식을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전 뛰고 나서 기분이 상당히 좋아진 것 같았다. 그래서 준비를 잘했다"라며 "선수들도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더라. 선수들이 생각만으로 흘려버리지 않고 훈련할 때 느낀 것들을 자꾸 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목적 없이 빌드업을 시작하지 않고 분명하게 시작했고, 공간이 생겼을 때 여지없이 그 공간으로 공이 들어가고, 들어갔을 때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공격 진영에서 더욱 세밀하고 높은 속도로 마무리까지 하는 과정들이 있었다"라며 선수들에게 그때 봤던 것들을 주지하고 따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대구는 평소 사용하던 스리백이 아닌 포백으로 경기에 나선다. 관련해 김 감독은 "예전에는 파이브백으로 경기하는 형태였고 FC안양전에서 한 번 포백을 썼다. 바르셀로나전에도 쓰더라. 무게 중심을 뒤가 아닌 앞쪽에 둬서 축구를 하시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며 "그렇게 서면서도 전방 압박보다는 역습에 치중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이번 경기에는 정태욱이 리그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오랫동안 부상도 있었고 경기를 못 뛰어서 경기 감각이 좋지 않아 바르셀로나전을 통해 확인을 했다. 경험이 있는 선수라 그런지 큰 문제점이 없다는 느낌이었다. 대구에서 생활했던 선수라 대구전에 나서면 다른 데뷔전보다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정)태욱이를 선택했다"라고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에서 서울로 온 선수로는 정승원을 빼놓을 수 없다. 정승원은 지난 3월 대구와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고 대구 원정석으로 달려가는 일명 '아데바요르 세리머니'로 화제에 올랐다.
취재진 사이에서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김 감독은 "그냥 열심히 뛰라고만 이야기했다"라며 웃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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