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구성환이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누수 수리를 위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성환 집이 공개됐다. 코쿤은 곰팡이 핀 벽지를 보고 “꽃분이 그린 건 줄 알았어”라고 했고, 전현무는 “난 유럽 미장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누가 유럽 미장을 저렇게 해. 저건 진짜 곰팡이잖아”라고 질색하기도.
구성환은 “어디가 새는지 모르겠는데, 비만 오면 난린다. 원래 물이 샌다는 건 알고 있었다”라며 “깜짝 놀란 게 지난주에 비바람이 몰아쳤을 때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도배 벽지가 다 젖었다. 곰팡이까지 시커멓게 보이고”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업체에 맡겨야 한다고 했지만, 구성환은 “작년에 했는데 사기당했다. 두 명한테 정확하게 400만 원을 줬다”라며 “두 형제분이 정확하게 뭐라 했냐면 누수 무조건 잡는다고 했다. 막을 때까지 고쳐주겠다고 했는데, 두 번 하더니 안 하더라”면서 계약서까지 작성했는데 잠적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구성환은 “전화를 안 받으니까 내 번호 아닌 척해서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거부하더라”고 답답해했다. 전현무는 “그게 아직도 돼?”라고 놀라자 구성환은 “나도 처음 해봤다. 두 형제를 잡으려고”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공개수배 하는 거냐”라고 말하기도. 벽지를 다시 본 박나래는 “업체 다시 불러야 한다. 답이 없다”라고 밝혔다.
벽지를 뜯은 구성환은 “너무 스트레스다. 곰팡내도 나고”라고 토로했다. 제일 문제는 옥상이었다. 구성환은 “옥상의 물이 새서 방까지 침투한다고 결론을 내린 거다. 저기가 바로 안방 위다”라며 직접 뜯어냈다고 밝혔다.
철물점을 찾아간 구성환은 “제가 작년에 꼼꼼히 봐둬서 직접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이는 “두 형제분이 한 것처럼 따라 하면 또 누수되는 거 아니냐”라고 짚었고, 구성환은 “어? 그렇네?”라고 깨달아 웃음을 안겼다.
구성환은 철물점 사장님에게 괜찮냐고 물었지만, 사장님도 집에 물이 샌다고 답했다. 이를 보던 박나래는 “이거 못 잡는 거네. 그 형제가 잘못한 게 아니네”라고 했지만, 구성환은 “걔네는 잘못했어”라고 정색했다.
철물점을 나온 구성환은 단골 세탁점에 또 들렀다. 구성환이 사장님에게 “저번에 닭발 준다더니 왜 안 주냐”라고 하자 박나래는 “동네 건달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요즘에 보기 힘든 광경이다. 가면서 다 인사하고”라고 했고, 구성환은 “아기 때부터 저렇게 자라서 당연하듯이 하는 거다”라며 “옛날엔 우리 마을 정착하면 안 떠났다. 저도 45년을 저 동네에서 살았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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