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인천에서 태어나 별종으로 통하다, 영국 런던에서 패션을 공부했다. 독일에서 음악을 해보겠다는 패기로, 낮엔 베를린 시내 레코드점에서 근무하고 밤엔 댄스클럽에서 살았다. 1년 만에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 베르크하인에서 최초의 한국인 DJ가 됐다. 영국 팝스타 아델, 영국 거물 밴드 '라디오헤드' 등이 속한 영국의 'XL레코딩스'와 계약을 맺었고,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등 전 세계 대형 페스티벌을 누비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 미국 빌보드 차트 등 양대 팝차트도 장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DJ 겸 크리에이티브 아이콘인 페기 구(Peggy Gou) 얘기다.
페기 구는 최근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기능 '스포티파이 프리(Spotify Free)'를 소개하는 캠페인 영상에 등장했다.
해당 영상은 인천에서 서울, 이태원, 독일을 거쳐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페기 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녀의 아티스트로서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영상 초반에 등장하는 무대는 2018년 프랑스 릴에서 열린 세르클(Cercle) 공연을 오마주했다. 전통 건축과 현대적인 라이팅이 어우러져 '현대 미술 전시'를 연상시키는 그녀의 시그니처 공연 장면이다.
"음악 들을 때, 정해진 트랙만 맴도는 기분"이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한 영상은 반복되는 일상과 감정에 공감한다. 이어 페기 구가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전하는 "나는 내 방식대로 즐겨"라는 메시지를 통해 그녀만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음악적 주관을 '자유롭게 나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확장시킨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온 페기 구의 모습은 음악을 통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즐기는 경험이 얼마나 본질적인 기쁨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페기 구의 대표곡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 - 에디트(((It Goes Like) Nanana - Edit)'가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됐다.
해당 곡은 영상 후반, 어두운 출구를 빠져나와 빛을 마주하는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페이드인되며, 음악을 통해 새로운 공간과 감정의 전환이 이뤄지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영상 말미엔 "나의 스포티파이는 자유로워지는 곳"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리스너 각자가 자신의 방식대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스포티파이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2024년 10월 한국에 공식 출시된 스포티파이 프리는 요금 결제 없이 스포티파이의 개인화된 음악 경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광고 기반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옵션이다. 계정 가입만으로 1억 곡 이상의 음원, 수백만 개의 팟캐스트, 다양한 에디토리얼 및 유저 생성 플레이리스트를 포함한 방대한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다. '새 위클리 추천곡', '스포티파이 믹스(Spotify Mixes)', '데이리스트(Daylist)' 등 스포티파이의 주요 개인화 기능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페기 구는 언더그라운드 음악과 하이패션 등 다양한 문화를 넘나들며 전 세계적으로 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페기 구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힘입어 국내 리스너들에게 그녀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하는 기회로 기획됐다.
스포티파이는 리스너의 음악 취향과 청취 패턴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추천(Personalization)에 집중한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리스닝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1월 브랜드 캠페인 '나만의 스포티파이(My Spotify)'를 첫 선보였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나만의 스포티파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해당 캠페인은 안무가 모니카, 모델 박제니, 웹툰 작가 기안84 등과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스포티파이의 주요 개인화 기능이 리스너 일상 속에 스며든 방식을 소개했다.
스포티파이가 지난 1일 론칭한 캠페인의 두 번째 시리즈는 '스포티파이와 프리하게'를 신규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스포티파이의 개인화 기능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음악 발견과 함께 만드는 즐거움에 대해 강조한다. 페기 구와 함께 프로듀서 겸 R&B 싱어송라이터 자이언티(Zion.T),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Danny Koo)가 등장했다.
자이언티는 스포티파이에서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인 '참여형 플레이리스트(Collaborative Playlist)'를 소개한다. 음악을 함께 고르고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해가는 과정의 즐거움과 음악이 사람 사이의 감정을 연결하는 힘을 표현한다.
영상에는 자이언티가 이끄는 레이블 '스탠다드 프렌즈(Standard Friends)' 멤버들이 앱 내 '참여형 플레이리스트' 기능 속 프로필 사진을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말보다 음악으로 더 깊이 소통하고 연결되는 이들의 관계를 보여준다.
내향적인 성향의 맴버들은 1년에 한 번 회식할까 말까 할 정도로 함께 모이는 일조차 드물다. 하지만 음악만큼은 누구보다 진솔하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간다.
영상은 자이언티가 공연을 마친 뒤 마치 애프터파티에 가는 듯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실제로는 각자의 공간에서 하나의 참여형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완성해가는 모습으로 전개된다. "이렇게 노는 게 우리 스타일이지"라는 자이언티의 내레이션으로 마무리되며, 이들만의 자연스럽고 솔직한 연결 방식을 드러낸다.
이번 영상 콘텐츠는 아티스트로서 스탠다드 프렌즈 합류 후 첫 발매하는 EP '히로인(Heroine)'을 첫 공개하는 자리로도 활용됐다. 스포티파이 캠페인을 통해 이달 말 앨범 정식 발매 전 약 한 달간 독점 선공개된 이 트랙은 자이언티의 진정성 있는 음악 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참여형 플레이리스트는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 만들어둔 플레이리스트를 공동 편집 가능하게 설정하면 친구, 가족, 동료 등과 함께 원하는 곡을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삭제, 재배열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초기부터 제공됐다. 2020년엔 실시간 공동 편집과 프로필 아이콘 노출 등 협업 기능이 강화됐다.
대니 구는 각 리스너의 청취 습관과 취향에 따라 매주 월요일 30곡의 새로운 음원을 추천하는 스포티파이의 대표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인 '새 위클리 추천곡(Discover Weekly)'을 통해 매주 월요일, 예상치 못한 신선한 트랙들을 만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경험을 공유한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월요병' 대신 매주 30곡의 개인 맞춤형 음악을 통해 오히려 재충전의 순간을 맞이하는 그의 모습은, 음악이 일상의 루틴을 바꾸고 감정을 전환시키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클래식 바이올린을 기반으로 재즈, 밴드, 스트리트 버스킹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온 대니 구는 고정된 정체성보다는 끊임없는 확장을 통해 음악적 에너지를 전달해왔다. 특히 평소 '렛츠 겟 잇(Let's get it)', '먼데이 에너지(Monday energy)' 같은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음악으로 월요일을 활기차게 시작하는 그의 실제 일상이 영상에 담긴 이유다.
이 영상은 황소윤의 1인 밴드 '새소년(SE SO NEON)'의 '조크!(joke!)' 인스트루멘털 버전을 기반으로 "카운팅 1, 2, 3!"이라는 인트로 후 신선하고 강렬한 사운드로 전개된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대니 구가 전하는 아침의 활력을 떠올리게 하는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로 구성됐다. 영상 말미에는 대니 구가 해당 음악에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그가 생각하는 '나만의 스포티파이' 메시지를 더한다.
새 위클리 추천곡은 청취 습관과 취향에 따라 매주 월요일 30곡의 새로운 음원을 추천하는 스포티파이만의 대표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다. 사용자의 청취 이력을 바탕으로 새롭고도 취향에 맞는 곡과 아티스트를 소개하여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준다. 청취자는 최대 5개의 장르 옵션 중 원하는 분위기를 선택해 그에 맞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즉시 추천받을 수 있다.
과탐 탈와(Gautam Talwar) 스포티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너럴 매니저는 "'나만의 스포티파이' 캠페인은 스포티파이가 추구하는 맞춤형 음악 경험이 어떻게 리스너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감정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캠페인에서는 각기 다른 개성과 음악적 세계를 지닌 아티스트들과 함께, 스포티파이의 주요 기능이 각자의 삶에서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활용되고 해석될 수 있는지를 다채롭게 풀어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어 "세 아티스트가 전하는 '나만의 스포티파이' 스토리는 리스너가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 연결되는 방식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라며 "이처럼 스포티파이는 개인화 기술을 넘어 음악을 통한 문화적 연결 고리를 만들고, 각자의 속도와 방식대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유를 확장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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