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와 ‘경추척수병증’ 비슷 그러나 다른 질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목디스크’와 ‘경추척수병증’ 비슷 그러나 다른 질병

이데일리 2025-08-07 10:42:49 신고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목디스크라 불리는 경추 추간판탈출증 그리고 주로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경추척수병증은 분명 다른 질환이지만 구분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통증과 팔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목디스크를 의심한다. 경추척수병증도 목디스크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다. 그러나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전문의에 의한 감별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경추척수병증은 조기에 진단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목디스크는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면서 주변의 신경근(Radiculopathy)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주증상은 보통 한쪽 팔이나 어깨, 손 저림이나 방사통이 발생한다.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도 있다. 발생하는 연령도 스마트폰, PC작업을 많이 하는 20~50대 까지 젊은 층에 잘 생긴다.

◇ 손놀림 둔해지고 걸음걸이 이상

반면, 경추척수병증은 척수(Myelopathy)가 눌려 발생한다. 노화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데 주요 증상은 운동 및 감각장애, 보행 이상 등 중추신경 장애를 주로 호소한다. 즉,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 경우 손 미세동작이 둔해지거나, 걷는 모습이 휘청거리며, 심하면 배뇨장애까지 동반된다.

걷을 때 휘청거리거나 계단 오르내리기가 어렵고, 손으로 단추 끼우기가 어렵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이상해지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 치료를 해야 한다.

PMC박병원 박진규 병원장은 “이들 질환은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한 감별이 중요하며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이 심각할 수 있다”고 말하고 “팔이 저리다고 무조건 디스크로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디스크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나 경추척수병증의 경우 척수 압박이 지속되면서 신경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