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당분간 비 이어져…오존 짙고 남해안·제주해안 너울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 곳곳에 비가 오겠다.
제주는 이날을 포함해 당분간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오전까지 경기남동부·강원내륙·충청내륙에, 오전과 저녁 사이 강원산지·강원동해안·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60㎜(산지 최대 80㎜ 이상),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5∼30㎜, 강원산지·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전북남부내륙 5∼20㎜, 경기남동부와 강원내륙 5㎜ 안팎, 충청 5㎜ 미만이다.
강원과 경북 북부 산지와 동해안엔 8일엔 소나기가 예상된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9∼10일 제법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니 대비해야 한다.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지만 기온은 가을과 아직 멀리 떨어져 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6.4도, 인천 26.1도, 대전 27.3도, 광주 28.3도, 대구 26.6도, 울산 28.2도, 부산 28.9도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겠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 한낮 체감온도가 31도를 웃돌 전망이다.
이날 경기남부와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햇빛과 광화학 반응해 생성되는 오존에 국외에서 유입되는 오존이 더해지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제주해안에 너울이 지속해서 유입되겠다.
제주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와 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남해서부먼바다·동해서부먼바다에 이날 오전, 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와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 늦은 오후,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밤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0∼3.5ｍ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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