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잘 지냈어요?” 윤경호, 모두를 울린 눈물…”母, 우울증으로 떠나” (‘유퀴즈’) [리-마인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엄마 잘 지냈어요?” 윤경호, 모두를 울린 눈물…”母, 우울증으로 떠나” (‘유퀴즈’) [리-마인드]

TV리포트 2025-08-06 20:05:03 신고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윤경호가 어디서도 꺼낸 적 없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윤경호가 방송 내내 진솔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경호는 등장부터 눈물을 쏟으며 ‘유퀴즈’에 출연한 감격스러운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윤경호는 에피소드 부자답게 장르를 넘나드는 에피소드를 얘기했고, 유재석은 “에피소드 만수르, 에피소드 산유국이다”라고 감탄했다.

그런 윤경호의 이야기를 제일 잘 들어준 사람은 어머니였다. 윤경호는 “저의 1호 팬이었다. 엄마가 뭐든지 재밌게 잘 들어주셔서 엄마한테 말하면서 표현력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윤경호는 “오늘 봤던 영화에 대해서 묘사하면, 그냥 뻔한 이야기였는데 너무 깔깔깔 재밌어 해주시면서 ‘경호는 어쩜 표현력이 좋냐’고 해주셨다. 그때부터였던 거 같다. 엄마가 저에겐 늘 그런 존재였다”며 행복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잠시 숨을 고른 윤경호는 “사실 어디서 한 번도 제대로 이야기 꺼낸 적 없었는데, 여기는 어떻게 보면 다시 못 올 자리니까 말씀드리겠다”라며 “엄마가 되게 저를 많이 의지하고 친구처럼 지냈다. 돌이켜보건대 엄마야말로 제가 유일한 친구였던 것 같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윤경호는 “사춘기가 오면서 어느 순간 엄마가 귀찮아졌다. 엄마는 항상 제 얘기를 기다리는데, 때로는 그게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더 놀고 싶었다”라며 “아이들이 사춘기 오면 부모에겐 사추기라고 또 다른 외로움이 찾아온다고, ‘엄마한테 사추기가 왔나봐. 더 이야기 나누고 싶어’라면서 항상 절 기다리셨다. 알고 보니 우울증이 심하셨던 것 같다. 결국엔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윤경호는 “당시 외할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셨다. 엄마가 그렇게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밖에서 하면 사람들이 널 흉볼 수 있으니 차라리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얘기하라고”라면서 이후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경호는 “그런데 항상 좋은 일이 생기면 제일 많이 생각나는 게 엄마라서 기쁨 뒤 공허함이 찾아왔다”라며 “아내, 사람들에게 떠들어도 채워지지 않는 게 엄마처럼 진심으로 리액션을 해준 사람이 없었던 거다. 지금도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지만, 이걸 들려드릴 사람이 없어서 늘 공허함이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인터뷰에서 윤경호는 “늘 그 자리는 크다. 절 제일 잘 아시는 분”이라며 “엄마가 옛날에 쓴 일기장을 본 적 있다. 부모님이 가난하셨는데, ‘아직 쓸 만한 신발이 있는데 왜 샌들이 갖고 싶니’, ‘돈이 없어서 모른 체 했지만 마음이 찢어졌다’라고 적혀 있었다. 알고 보니 엄마는 사계절 내내 청바지 하나로 버티셨던 분”이라며 어머니와의 추억도 떠올렸다.

어머니가 살아계신다면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윤경호는 “키워보니 나랑 진짜 닮은 거 같은데, 나도 이랬냐고. 아이들을 보면서 진짜 많이 생각난다. 할머니가 얼마나 예뻐했을까”라며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마지막으로 윤경호는 “엄마 잘 지냈어요? 나 ‘유퀴즈’ 나왔어요.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은 우리 가족이 생겼고, 내가 나중에 엄마 곁에 가게 되면 내가 먹고 싶었던 엄마 반찬도 해주고 손주들도 안아주세요. 보고 싶어요”라고 눈물로 고백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유퀴즈’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