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스팀 시장에서 ‘6’이라는 키워드가 뜨겁다.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6’가 플랫폼 내 최고 인기 격투 게임으로 맹위를 떨치는 한편, 지난 시리즈 부진을 만회하고자 하는 EA 간판 FPS ‘배틀필드6’를 향해 이른 시점부터 쏟아지는 관심이 뜨겁다. 금주의 스팀 시장을 살펴봤다.
▲ ‘스트리트 파이터6’ 사가트
먼저, ‘스트리트 파이터6’는 8월 6일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순위 3위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같은 날 게임이 기록한 스팀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약 5만 명대로, 종전 평균 2만 5천 명대 기록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이용자 수 지표를 확인 가능하다.
‘스트리트 파이터6’의 이번 인기 상승은 지난 5일 게임 내 정식 출시된 신규 캐릭터 ‘사가트’의 힘이 크게 작용한 모양새다. 현재 게임은 올해 여름부터 내년 봄까지를 장식할 신규 캐릭터 4종 DLC ‘Year 3 캐릭터 패스’를 판매 중인 가운데, 이중 첫 주자인 ‘사가트’가 5일 정식 출시됐다.
‘사가트’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첫 작품의 최종 보스로 등장했던 ‘근본 캐릭터’ 중 하나로, 특유의 무에타이 스타일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외형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캐릭터다. ‘스트리트 파이터6’는 현재 별도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음에도 불구, 스팀 전세계 인기 최상위권을 점하는 모습으로 ‘사가트’가 가진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 8월 6일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순위(사진=스팀)
이어서 ‘배틀필드6’는 오는 10월 정식 출시까지 시일이 남았음에도 불구,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순위 4위에 안착해 신작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리즈 전작인 ‘배틀필드 2042’가 팬들의 평가 및 흥행 양 측면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던 만큼, 최신작을 향해 쏟아지는 최근 팬들의 기대치가 더욱 돋보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배틀필드6’는 7월 공식 트레일러, 8월 각종 멀티플레이 모드를 포함한 게임플레이 정보 등 새로운 정보를 소개하는 시점마다 팬들에게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함께 전해진 8월 두 차례에 걸친 오픈 베타 테스트 소식 역시 긍정적인 반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배틀필드6’는 오는 8월 9일부터 10일, 14일부터 17일까지 별도 참여 제한 없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기록할 동시 접속자 수 등 각종 기록에도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 ‘배틀필드6’
한편, 스팀은 최근 오는 2026년 플랫폼 내에서 진행될 주요 테마 할인, 행사 계획을 밝혔다. 이중 내년 첫 번째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되며, 첫 계절 할인 ‘봄 할인’은 3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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