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감독 "'엑시트' 이후 첫 신작, 차기작 부담 당연히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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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감독 "'엑시트' 이후 첫 신작, 차기작 부담 당연히 있었죠"

iMBC 연예 2025-08-06 07:49:00 신고

이상근 감독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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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이사왔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상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윤아, 안보현, 주현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지난 2019년 '엑시트'로 94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이상근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 6년 만에 스크린 앞으로 돌아온 이 감독은 "2019년 데뷔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일이 있지 않았냐. 그 여파가 오랫동안 지속됐고,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다음 작품을 선보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6년 전 첫 작품을 선보였을 당시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라 떨림이 적었다면, 지금은 그때보다 몇 배는 떨리는 것 같다. 새 작품을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영화를 통해 진심을 알아봐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작품의 대성공이 이 감독에겐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이 감독은 "2022년 '악마가 이사왔다'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지난 3년간 후반작업을 하며 보내왔는데, 항상 영화와 함께 해왔다보니 이렇게나 많은 시간이 지난지 몰랐다. 우화 속 이야기처럼 동굴에 들어갔다 나왔더니 세상이 달라진 느낌이었다. 어찌됐건 '엑시트'라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작품 덕분에 '악마가 이사왔다'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지만, 차기작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테다. 그저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걸 하면 사람들도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만 하며 영화를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악마가 이사왔다'와 이 감독의 전작 '엑시트'의 공통점을 꼽자면 바로 청년 백수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는 점. 청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 역시 비슷한 부분 중 하나다. 이 감독은 이런 설정에 대해 "창작자의 입장에선 자신을 빗대어 캐릭터를 만드는 게 가장 쉽고 편안한 방법인데, 나도 직업 없이 영화감독 지망생으로 보내온 세월이 길었다 보니 자연스레 내 과거 모습을 대입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임시로 잠시 일을 쉬고 있는 청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됐다. 다만 만약 다음 작품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로운 직업군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싹한 비밀을 지닌 아랫집 이웃 선지(임윤아)에게 한눈에 반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작품. 선지는 낮에는 유순하고 평범하지만 새벽만 되면 악마가 깨어나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저주를 지니고 있는데, 길구는 그녀의 아버지 장수(성동일)로부터 새벽에만 선지의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는 험난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받게 된다. 오는 13일 개봉.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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