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이 8월 4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11살 수아의 특별한 세상을 다룬 '수아의 그림일기'를 방영하는 가운데, 오늘(6일) 3부에서는 수아의 새로운 자기주장과 아버지의 사업 도전, 그리고 위험에 처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4살 무렵 중증 자폐와 발달장애를 진단받았던 수아. 아이가 영원히 말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절망하지 않고, 손성락(44), 김성혜(40) 씨 부부는 수아를 데리고 전국을 돌며 다양한 자극을 주는 여행을 시작했다.
그 노력 끝에 수아는 어느 날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부부는 그림이 세상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이제 수아의 주변에는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는 가족과 디자이너의 꿈을 응원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
그림으로 말하는 아이라는 주제 아래, 좀처럼 웃지 않던 무표정의 수아는 부모님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애정 표현에 서슴없는 아이로 성장했다. 특히 엄마의 티셔츠에 그림을 그린 날을 계기로,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엄마니까 할 수 있어라는 감회 속에, 수아의 마음을 알고 소통하는 것이 이토록 기쁜 일인지 부부는 비로소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수아의 그림은 부부에게 가장 큰 기쁨이자 기다려지는 시간이지만, 예측 불가능한 행동은 여전히 당혹감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남편과 시부모님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엄마 성혜 씨는 매일 새로운 힘을 얻어 수아 곁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희망을 품고, 부부의 간절한 바람은 언젠가 수아가 혼자 남겨지지 않는 것이다. 수아의 그림이 세상과의 연결고리가 되어 부모 외에도 수아를 보살펴 줄 사람들이 생길 수 있기를 바라며, 아버지 성락 씨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의류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의 진심을 알아본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수아의 그림일기는 오늘도 무지갯빛으로 물들고 있다.
오늘 방영될 3부에서는 갑자기 차를 타고 등교하겠다는 수아의 새로운 자기주장이 시작된다. 전에 없던 이러한 모습에 부부는 반가움 반, 걱정 반으로 결국 수아의 주장을 들어주게 된다. 수아의 그림으로 옷을 만들어 온 아버지 성락 씨는 딸과 세상의 연결고리가 되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궁금했던 수아의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수아가 갑자기 차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순간이 포착되며 가족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다.
'인간극장' '수아의 그림일기'는 KBS1-TV에서 8월 4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5분까지 방영된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