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은주영 기자] 코미디언 고명환이 선배 박명수의 미담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는 고명환이 출연해 강연을 펼쳤다. 그는 코미디언, 배우, 요식업 대표, 작가, 강사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인생사를 풀어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생 시절 대학로 입성을 꿈꿨다는 고명환은 코미디언이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군 복무 당시 옆 부대에 있던 방송인 홍석천의 추천으로 위문공연을 담당하는 홍보부대 ‘문선대’에 지원했고 뜻밖의 코미디 재능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를 꿈꿨지만 주변 조언과 현실적인 어려움에 일단 방송국 코미디언이 됐다고 한다.
고명환은 무명 시절 박명수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좁은 방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걸 보고 박명수가 ‘이런 데서 어떻게 사냐’라며 우는 척을 하더니 3개월 치 월세를 주고 갔다. 본인은 기억 안 난다고 하더라”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평소 후배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해 ‘미담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지난 6월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숙행도 박명수의 미담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박명수에 대해 “미담이 많은 분이다. 무명 시절에 나 같은 신인들에게 밥, 술도 사주시고 항상 친절했다”라며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방송인 박슬기가 같은 방송에서 “아르헨티나로 출국하는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아기 돌잔치에 참석해 주셨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N STORY ‘어쩌다 어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