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로 촉발된 인디 신(scene)이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조선 펑크'의 불씨를 계승하는 밴드 '포져군단(POSER)'이 새 EP '서머 워즈(summer wars)'를 발매했다고 소속사 에나멜(ENAMEL)이 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포져군단 식(式) 여름 앨범이다. 쾌청한 한여름 아침부터 뜨거운 한낮, 열기가 가시는 저녁과 질주하는 늦은 밤, 고요한 새벽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여름날의 감각을 다섯 개의 트랙에 고루 녹여냈다.
프런트맨 김지호의 유년기를 함께한 일본 애니메이션 '썸머 워즈'(2009·호소다 마모루)에서 영감을 받았다. 디지털의 과잉 속 아날로그 연대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작품이다.
포져군단은 감정의 데이터가 과열되는 계절인 여름을 치밀하고 성숙해진 사운드로 재해석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1시간 일찍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된 1번 트랙 '선샤이(sunshy) :)'는 섬세하고 깊어진 포져군단의 선명한 음악적 결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넌 내 여름'은 포져군단이 포착한 여름의 풋풋한 정서를 익숙한 구성으로 담아냈다. 이달 중하순께 여름의 열기를 이어갈 또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추가 공개한다.
이번 EP는 전 음원 플랫폼 및 포크라노스·에나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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