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하반신 마비' 박위가 두 발로 선 채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5일 박위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두 발로 일어선 위의 간절한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박위는 기계에 자신의 몸을 고정하고 두 다리로 일어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위는 두 다리를 다 편 채 우뚝 섰고, 송지은은 완벽하게 일어난 박위를 지켜보다가 "서 있는 게 어색하지가 않다"고 감탄했다.
"진짜 우리 곧 일어나자"는 결심을 한 박위는 자신에게 백허그를 하며 장난치는 송지은을 보고 "귀여워"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애정을 드러낸 박위는 송지은에게 "이걸 진짜 하고 싶었다. 약간 감정이 올라온다"며 "사소한 걸 같이 하고 싶다. 일어서서 손 잡고 걷는 거. 더 말하면 안될 거 같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눈물을 흘린 박위의 눈물을 닦아준 송지은. 이에 박위는 "요즘에 좀 그랬다"며 힘들었던 속마음을 고백해 먹먹함을 안긴다.
이어 박위는 자신이 두 발로 걷던 시절의 사진을 공개하며 "요즘 제가 꿈에 나와서 두 발로 걸었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다. 진짜 일어서게 된다면 지은이와 영국의 콘월에 가고 싶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을 같이 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네티즌은 "기적이 일어날 거 같다", "항상 기도하고 있어요", "이렇게 선 모습을 보니 제가 다 눈물나요", "이뤄질겁니다", "2세 계획에 일어서기까지! 기대가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위 부부를 응원 중이다.
앞서 송지은은 박위와의 결혼 후 2세 계획을 공개해 화제된 바 있다.
송지은은 '자녀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저희는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낄 수 있는 행복과 사랑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느껴보지 못한 감정일 것 같다"며 "우리가 아이를 꼭 낳아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시기나 이런 건 구체적으로 계획하진 않았지만 2세 계획은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송지은과 박위는 2023년 12월 공개 열애를 발표,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사지마비 판정을 받은 박위는 이후 그는 오랜 재활을 거쳐 상체 일부를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됐으며 자신의 채널 '위라클'을 통해 재활 과정을 공개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위라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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