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JTBC '톡파원 25시'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
지난 4일 방송된 ‘톡파원 25시’에서는 멕시코, 미국, 중국,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명소와 현대 건축물을 소개하며 풍성한 랜선 여행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스튜디오 게스트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건축가 겸 작가 오기사가 출연해 각각의 여행지에 대해 생생한 설명과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두 사람은 자타공인 여행 마니아답게 은근한 여행 배틀을 펼치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출장 전문 ‘톡파원’ 알파고는 멕시코 촐룰라와 푸에블라를 소개했다. 메소아메리카 문명권의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촐룰라에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촐룰라 대피라미드’와 ‘치유의 성모마리아 성당’ 등을 둘러봤으며, 푸에블라에서는 메뚜기를 활용한 전통 요리 ‘차폴리네스’를 맛보며 멕시코의 독특한 식문화를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도시 신시내티에서는 ‘존 A. 로블링 현수교’, ‘핀들레이 마켓’, ‘TQL 스타디움’ 등을 방문해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특히, 글로벌 축구 대회를 직관한 현장에서는 울산 대표팀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생생하게 담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 구이저우성 퉁런에서는 절경이 펼쳐지는 자연과 고건축이 어우러진 랜선 여행이 이어졌다. ‘퉁런 대협곡’의 옥색 강물, ‘라오룽탄 폭포’, 절벽 위 쌍둥이 사찰 ‘홍운금정’ 등 신비로운 자연경관이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중국 4대 고성 중 하나인 ‘봉황고성’에서는 퉈장강 나룻배 투어와 함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비견되는 감성적인 풍경이 소개됐다. 전현무는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배경”이라며 감탄했고,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는 자존심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순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현대 건축 투어였다. 오기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현대 건축물을 하나만 꼽으라면 이곳”이라며 몬주익 언덕의 ‘미스 반데어로에 파빌리온’을 추천했다. 이어 과거 투우장이었던 ‘아레나스 데 바르셀로나’, 황금빛 지붕이 인상적인 ‘엔칸츠 시장’, 그리고 오기사의 최애 건축물로 꼽힌 ‘글로리에스 타워’까지 소개하며 전현무와 이찬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한편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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