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임성재, '서초동' 그 변호사 맞나…180도 다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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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임성재, '서초동' 그 변호사 맞나…180도 다른 얼굴

뉴스컬처 2025-08-05 11:3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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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임성재.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얼굴' 임성재.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임성재가 연상호 감독 신작 '얼굴'로 180도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영화, 드라마, 시리즈, 예능 등 장르 불문 올해 가장 인상적인 신 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가 '얼굴'에서 1970년대 의류 공장 사장으로 변신, 양면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임팩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임성재는 평판 좋은 청계천 의류 공장의 사장 '백주상'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얼굴' 임성재.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얼굴' 임성재.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임성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이후 다방면에서 활약,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영화 '지옥2'에서 지극한 순애보의 주인공이자, 스토리 전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연상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연 감독은 임성재와 '얼굴'로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이후 "1970년대 시대성을 함축한 '백주상'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극찬을 보내 그의 연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사라진 어머니 '정영희'의 얼굴과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쫓던 '임동환'이 1970년대 어머니와 함께 일했던 이들을 만나는 과정 중 알게 되는 '청풍피복' 공장의 사장 '백주상'. '백주상'은 다른 사장들과는 달리 급료도 제때 지급하며, 취미로 직원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사람들과 살갑게 지내지만 이면에는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 영화에 긴장감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을 통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백주상'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가운데, '백주상'의 이러한 면모를 소름 돋는 리얼함으로 표현한 임성재는 "딱히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선과 악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런 점이 배우로서 많이 끌렸다"라며 "모니터를 했을 때에도 진짜 1970년대의 사람 같아 보여 살을 쪄 놓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영화 '변산'에 임성재를 직접 추천하며 현재까지 각별한 우정을 쌓고 있는 박정민도 "내가 뭔가를 해보고 싶으면 그게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옆에서 현명하게 도와주는 배우다. 함께 연기하다 보면 나도 예상치 못한 것들이 나올 때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두 배우가 '얼굴'에서 보여줄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이고 있다.

'얼굴'은 9월, 극장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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