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가 아닌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배우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5일 오전 한 매체는 "최근 정우성이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공식입장을 드릴 수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배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혼외자를 출산한 사실이 밝혀져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3월, 모델 문가비가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렸고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두 사람은 16살 나이 차이가 난다.
이후 정우성 측은 문가비와 결혼 계획은 없으며, 대신 아버지로서 아이 양육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입장을 전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정우성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반면 '결혼'은 선택이라며 강요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여기에 정우성이 문가비와 만남을 가질 당시, 교제 중인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까지 일어나 이미지에 제대로 스크래치가 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안고 가겠다"라며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문가비 또한 온전치 않았다. 정우성과 교제 하지도 않는 상황에 임신했고, 양육비를 목적으로 결혼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뒤 합의 없이 출산을 감행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정우성을 만나 좋은 만남을 이어왔다.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라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다.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9개월 만에 정우성의 혼인신고 소식이 들려왔다.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