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GLC 전기 SUV의 첫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전면 디자인 전략을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전동화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전면 그릴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했다.
신형 GLC는 EQC를 대체할 순수 전기 SUV로, 가장 큰 특징은 레트로-퓨처 감성을 강조한 대형 발광 그릴이다. 전기차 특성상 냉각을 위한 흡기구가 필수는 아니지만, 메르세데스는 상징적인 크롬 프레임과 유리 질감의 격자무늬를 적용해 시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했다.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는 ‘일루미네이션 패키지’를 선택하면, 942개의 LED 조명이 점등 및 애니메이션 효과로 운전자를 맞이하며, 중앙 삼각별 엠블럼과 그 주변 패널까지 함께 빛난다.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는 “이 그릴은 단순한 외관 요소가 아니라, 브랜드의 얼굴을 새롭게 정의하는 작업”이라며, 향후 다른 모델들에도 이 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올라 켈레니우스 메르세데스 CEO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100여 개 이상이 경쟁에 나선 현시점에서, 메르세데스만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첫 출시 모델은 GLC 400 4Matic EQ 버전으로, 최대 320kW 이상 고출력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약 260km를 주행할 수 있다. 800V 전압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400V 충전 인프라에서도 완벽히 호환된다.
신형 GLC는 오는 9월 뮌헨 IAA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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