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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반도체 등 ‘강세’…건설업종은 부진
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IPO 상장사(스팩·리츠 등 제외) 7개 종목 모두 코스닥 업체로, 대부분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 중이다.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463020)는 지난달 4일 코스닥 상장 당시 약 156%가 오르며 ‘따블’(공모가 대비두 배 상승)에 성공한 이후 이날 기준 공모가 대비 81% 오른 2만 71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하우스 파트너인 싸이닉솔루션(234030)은 지난달 7일 상장 당시 70% 상당 오르며 마감한 데 이어 이날 90% 오른 8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빅데이터 바이오 기업 프로티나(468530)는 22% 오른 1만 7110원, 뇌 질환 진단·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380550)은 7% 오른 1만 5010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초박형 강화유리 전문기업 도우인시스(484120)는 1% 오른 3만 2350원으로 공모가를 웃돌았다.
다만 모듈러 건축 전문 엔알비(475230)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 아우토크립트(331740)만이 유일하게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상장 첫날 20% 하락하며 출발한 엔알비는 이날 30% 떨어진 1만 4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우토크립트는 상장 첫날 40% 상승 마감한 이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 출회 탓인지 하락세를 겪으며 공모가 대비 14% 떨어진 1만 9030원에 마감했다.
7월 IPO 성적표를 보면, AI·반도체 등 업황의 수혜를 받는 종목들 위주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내외적 다양한 변수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투자심리도 업황을 따라가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모가 뻥튀기’ 논란으로 시장 자체가 과열 양상이었으나,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확대 등 제도가 도입되면서 안정화를 찾은 영향도 반영됐다.
◇스타트 끊은 대한조선…방산·AI 등 줄줄이 기대주
이달 IPO 출발은 일단 긍정적이다. 지난 1일 코스피에 상장한 대한조선(439260)은 공모가 대비 85% 가까이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은 60% 오른 7만 9900원에 마감했다. 한미 양국이 최근 관세 협상을 통해 1500억 달러(한화 약 207조원) 규모의 조선 협력을 위한 투자 펀드를 만들면서, 국내 조선업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투자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어 8개 코스닥 예비 상장사들이 이달 시험대에 설 예정이다. 방탄 솔루션 기업인 삼양컴텍은 이른바 ‘K-방산’ 열풍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삼양컴텍의 공모 희망가는 6600~7700원이다. 19일에 나란히 코스닥에 상장하는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인 에스엔시스, AI 기반 보안 솔루션 업체인 에스투더블유 등도 기대주로 꼽힌다. 각각 2만 7000원~3만원, 1만 1400원~1만 3200원의 공모 희망가를 설정했다.
아울러 △첨단소재 위탁개발생산 전문 아이티켐(7일) △약효 지속성 주사제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 지투지바이오(14일) △자동차 경량 소재 전문 한라캐스트(20일) △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 그래피(21일)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제이피아이헬스케어(21일) 등이 상장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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