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촉촉한 베이글 왜 팔아?" 접시 던지고 막말…제주 카페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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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촉촉한 베이글 왜 팔아?" 접시 던지고 막말…제주 카페 '갑질' 논란

모두서치 2025-08-04 14:4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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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제주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를 방문한 손님이 베이글이 딱딱하다며 빵을 던지고 접시까지 투척하는 등 난동을 부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카페 업주 A씨는 약 한 달 전 어느 날 오후 2시께 중년 남성 손님으로부터 이른바 '갑질'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손님은 일행과 함께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과 블루베리 베이글을 주문했으며, A씨는 본사의 레시피에 따라 베이글을 토스터에 구워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해당 손님은 갑자기 일어나 A씨에게 다가오더니 베이글을 던지며 고성을 질렀다. 이 장면은 매장 내부 CCTV에 포착됐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손님은 베이글을 두 입 정도 먹은 뒤 '이거 봐봐. 이거 먹을 수 있는 거냐'며 던졌다"며 "베이글이라는 빵 특성상 겉면이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바삭하고 딱딱한 편이라고 안내했지만 손님은 삿대질을 하며 '누가 몰라, 누가 베이글을 몰라! 내가 아는 베이글은 촉촉해'라며 고성을 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본사에서 완제품이 들어와 레시피대로 구워 제공하는데, 4년 동안 이런 문제를 제기한 손님은 아무도 없었다. 고객님이 처음이다"라고 말하자 손님은 남은 베이글 조각과 접시까지 던지면서 "그럼 팔지 말아야지. 왜 파냐"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해당 손님은 A씨를 노려본 뒤 일행과 함께 매장을 떠났다.

A씨는 "손님의 당시 행동과 발언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모멸감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법무법인 디딤돌 박지훈 변호사는 "베이글과 접시를 던진 행위는 폭행죄와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며 "처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조언했다.

한국열린사이버대 심리학과 박상희 교수 역시 "평소의 인격이 실생활에서 나온다"며 "누가 사장님에게 베이글과 접시를 던지겠나.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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