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의 본질을 지키는 전문성과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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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의 본질을 지키는 전문성과 따뜻함

이슈메이커 2025-08-04 10:57:46 신고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치아 건강의 본질을 지키는 전문성과 따뜻함

- 환자를 기억하며 마음까지 치료하는 부부치과
- 두려움을 덜고, 신뢰로 이어지는 진료의 시작

예방이든 치료든, 병원을 향하는 발걸음은 언제나 무겁다. 병원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부정적인 생각과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치과는 그 불안감이 더욱 도드라진다. 물론 치과 치료가 생명의 촌각을 다루는 진료는 아닐지라도, 특유의 소독약 냄새와 날카로운 기계음, 차갑게 느껴지는 분위기와 이미지가 어우러져 치과의 문턱은 더욱 높게만 느껴진다.

 

(좌) 교정과 조주영 대표원장 (우) 보철과 백장현 대표원장

 

 

‘환자와 결혼한다는 마음으로’ 평생 함께할 치과
누구나 치과라는 단어만으로도 심박수는 높아짐을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치료에 대한 공포, 낯선 장비들, 아플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결국 치료 시기만 늦출 뿐이다. 인천 송도에 자리한 백장현치과의원은 이 낯섦과 두려움을 편안함으로 바꾸기 위해 시작된 곳이다. 진료의 시작부터 끝까지 환자의 마음을 함께 살피고,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 오래도록 이어지는 신뢰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곳은 보철과 대표원장인 백장현 원장과 교정과 대표원장인 아내, 조주영 대표원장이 함께 꾸려가는 부부치과다. 전문 분야는 다르지만 ‘우리는 환자와 결혼한다는 마음으로 진료한다’는 두 사람의 지향점은 환자 한 명, 한 명을 가족처럼 마주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치료는 단지 의학적 행위가 아니라, 누군가의 일상 속 건강과 웃음을 지켜주는 긴 여정의 시작이라 믿는다. 이처럼 오랜 시간 미국과 국내 대학병원에서 쌓은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진료 철학을 담은 공간을 만들고자 개원한 백장현치과의원은 첨단 장비와 전문성은 물론, 환자의 이름을 기억하는 따뜻함이 공존하는 곳이다. 인천 송도에 뿌리내리고, 이웃과 함께 나이 들어가며, 누군가에게는 평생 의지할 수 있는 치과가 되고자 오늘도 진료실의 불을 밝히는 그의 이야기를 이슈메이커에서 기록하고자 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보철과 전문의로서 미국과 한국에서의 커리어가 인상적이다.
“제가 미국에서의 커리어를 쌓게 된 건 그야말로 큰 행운이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임과 동시에 전서계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학으로, 그 안에서 공부하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었다는 건 제 인생에서 로또 같은 기회였어요. 당시만 해도 매일이 설렘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떤 수업을 듣게 될까, 어떤 환자를 만나 어떤 치료를 하게 될까. 밤잠을 설치며 준비하던 그 열정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어요. 특히 컬럼비아 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에서 접했던 최신 임상 기법과 연구 중심의 교육은 지금 제 진료 철학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에 돌아와서는 모교인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에서 15년간 교수로 재직했어요. 교육과 연구, 진료를 병행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일은 제게 또 다른 책임감을 안겨줬습니다. 이러한 전문성과 풍부한 임상경험은 지금 이곳에서 환자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큰 토대가 되고 있어요.”

본인만의 첫 치과인 백장현 치과의원을 개원하게 된 계기는?
“15년간 대학병원에서 교수로 근무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지만, 늘 꿈꾸던 ‘내 철학을 담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중년층을 위한 심미 치료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고, 그 분야에서 많은 연구와 강의를 진행해왔어요. 나이가 들수록 치아는 점차 어두워지고 삐뚤어지며 기능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자신감을 잃기 쉽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이 나이에 무슨 치아 미용이냐’며 스스로를 뒷전으로 미루곤 하세요. 저는 그분들에게 다시 밝은 미소를 되찾아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그려왔던 병원의 형태가 바로 ‘중장년을 위한, 심미와 기능이 균형 잡힌 치과’였습니다. 백장현치과의원은 단순히 진료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환자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과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공간이기를 바랍니다.” 

 

 

치과 의사를 꿈꾸셨던 계기와 그중에서도 보철과를 선택하신 이유는?
“어릴 적 아버지의 외교관 생활로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살았는데, 늘 마음속에는 ‘한 곳에 정착하며 사람들과 오래 관계를 맺는 삶’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동네 상가에서 늘 자리를 지키던 치과 원장님들을 보며 ‘이런 삶이 바로 내가 꿈꾸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치과의사가 되고자 결심했고, 실제로도 그 길을 걷게 됐습니다. 치대 진학 후에는 ‘보철과’라는 분야가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환자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를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설계하며, 이후 수년간 함께하는 관계를 맺는 과정이 제게는 가장 잘 맞았습니다. 이런 ‘총괄자’의 역할에 매력을 느꼈고, 평생 환자와 함께할 수 있는 진료 과정을 통해 진정한 치과의사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곳은 교정과 원장인 아내와 함께 운영 중인 부부 치과다. 어떤 시너지가 있을까?
”백장현치과의원은 저와 교정과 대표원장인 아내, 그리고 보존과 전문의 원장님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부가 함께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치료의 연속성과 책임감 면에서 강점이 많습니다. 심미 치료는 보철과 교정과의 협업이 필수인데, 집에서도 환자의 치료 방향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최상의 솔루션을 찾아갑니다. 또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이다 보니 환자 입장에서는 담당 원장이 갑자기 바뀌는 불안감이 없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다는 신뢰가 큰 장점이고요. 무엇보다 ‘진심을 다하는 성실한 부부’라는 저희 철학이 자연스럽게 병원의 분위기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백장현치과의원에서 제공 중인 주요 의료 서비스는?
”기본적인 일반 진료는 물론이고, 특히 중년층을 위한 심미 보철 치료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안내하며 치아 성형, 치아 필름, 라미네이트, 심미 크라운 등을 통해 어두워진 치아 색이나 배열을 개선하고, 환한 미소를 되찾도록 돕는 것이죠. 저는 심미치과 뿐 아니라 임플란트 분야에서도 국내외 강의 활동을 활발히 해왔기 때문에, 고난이도 재수술이나 재치료 케이스도 많이 맡고 있습니다. 또 교정과 원장인 아내 덕분에 성인과 청소년 교정도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어 환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왜 백장현치과의원이어야 할까
”저희 치과는 환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 그리고 ‘전문가에게 맡긴다는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환자가 느끼는 공간적 편안함을 위해 조명, 냄새, 동선, 인테리어까지 섬세하게 신경 썼고, 의료진의 자신감은 전문성과 경험에서 나옵니다. 저는 대학병원 교수 시절부터 국내외 치과 장비 개발에 참여해왔고, 검증된 최첨단 장비만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환자를 기억하는 진료’입니다. 오랜만에 오신 분이라도 최대한 기억하려 노력하고, 치료 전날이면 예약 명단을 다시 훑어보며 환자 맞이에 준비합니다. 그 한마디, ‘잘 지내셨어요?’가 주는 힘이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이죠. 이는 결국 치과의 문턱도 낮춰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남다른 병원 분위기도 인상적이었다. 이 부분도 장점이 아닐까?
”맞습니다. 저희 병원 직원들은 모두 송도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로, 평소에도 환자분들과 동네에서 마주치고 인사하며 살아갑니다. 가족처럼 화목한 분위기가 환자에게도 그대로 전달돼요. 직원들과 소탈하게 농담도 주고받으며 지내고, 환자분들도 그 따뜻한 기운을 병원에서 느낀다고 말씀해 주시죠. 또한 저희 부부 모두 영어가 유창하기 때문에 외국인 환자분들의 치료도 편하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정서적, 언어적 장벽이 없는 ‘열린 치과’가 되려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껏 이곳에서 이뤄온 유·무형의 성과가 있다면?
”유형의 성과로는 환자 수의 증가와 매출 상승을 꼽을 수 있겠지만, 제게 더 소중한 성과는 ‘가족 단위 환자’가 늘었다는 점이에요. 처음엔 아내가, 그다음엔 남편이, 아이가, 부모님까지 이어지는 이 관계의 확장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료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커피 한 잔, 따뜻한 인사로 주고받는 마음이야말로, 숫자로는 보이지 않지만 가장 큰 성과입니다.“

좋은 치과의사의 정의를 내려보자면?
”치아만 치료하는 의사는 많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는 드물죠. 저는 환자와 인간적으로 대화하고, 그들의 일상과 감정에 귀 기울입니다. 특히 턱관절 질환처럼 스트레스와 밀접한 질환에서는,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됩니다. 환자와의 신뢰와 교감이 쌓여야 진짜 치료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전문의로서 전하는 치아 건강을 위한 팁과 치아 건강의 중요성은?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플 때 가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는 아프기 전에 찾아야 하는 곳입니다. 또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접하는 정보들이 꼭 본인에게 맞는 건 아닙니다. 의료는 개별 맞춤이 원칙이니까요. 치아 건강은 단순히 씹는 기능을 넘어서, 치매 예방과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자신감, 자존감까지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제때 관리하고 치료받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강연과 학회 등 외부 활동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이유는?
”주말마다 국내외 강연을 다닙니다. 평일엔 진료, 주말엔 각종 초청 강의와 제 이름을 내건 세미나를 통해 치과의사들을 교육합니다. 하지만 진료에서 얻은 경험이 곧 강의의 핵심 내용이 되기 때문에, 그 모든 과정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쁘지만 보람 있고, 강단에 설 때마다 제가 받은 배움을 다른 치과의사들과 나누는 일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백장현치과의원과 이루고픈 클라이맥스는
”많은 의사들이 병원이 잘되면 더 넓히고, 더 많은 지점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물론 그런 방식도 존중하지만, 제 방향은 조금 다릅니다. 저는 ‘작지만 단단한 병원’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습니다. 지금처럼 환자 한 분 한 분을 직접 보고, 직접 책임질 수 있는 규모가 제게는 가장 이상적입니다. 병원이 커지면 그만큼 직접 진료의 비중이 줄어들게 되고, 페이닥터 시스템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가 되기 쉽습니다. 저는 그렇게 되면 의료의 질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향후에도 현재 규모를 유지하며, 지금처럼 ‘진심을 다하는 진료’를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믿고 찾아주신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처음처럼 최선을 다하는 병원으로 남는 것. 그것이 제가 바라는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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