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3.3%로 상승하며 3주 만에 반등했다.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 등 외교적 성과와 산업재해 대응 강화를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가 긍정 평가로 이어졌다는 석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63.3%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1.4%로 1.6%포인트 하락했고, ‘모름·무응답’은 5.3%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한 뒤 반등세로 전환됐다. 리얼미터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 등 외교적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산업재해 사고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도 국민들의 신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제개편안에 대한 논란 등은 조사 후반부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지지율은 광주·전라(81.7%)에서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66.8%), 부산·울산·경남(62.2%)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도 전주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56.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은 55.2%로 전주 대비 4.1%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7월 31일~8월 1일, 유권자 1,012명 대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54.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7.2%로 1.8%포인트 하락했다.
기타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2.8%,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의 표본오차를 가진다. 응답률은 각각 5.3%,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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