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밀폐된 호텔 스위트 룸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고갔을까.
영화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올가을 가장 위험한 심리게임을 예고한 '살인자 리포트'가 공식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위험한 인터뷰에 참여하게 된 기자 선주, 자신을 연쇄살인범이라고 밝힌 영훈, 그리고 그들의 인터뷰를 감시하는 형사 상우(김태한)까지 영화 속 주요 인물들의 인터뷰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선주는 연쇄살인범과의 일대일 인터뷰에 응하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막상 시작된 후로는 영훈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냉철한 태도를 유지한다. 그런 기자다운 모습을 보여 주며 조여정이 보여 줄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돋운다. 이어 영훈 역시 자신을 연쇄살인범이라 고백한 사람답지 않게 침착함과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영화 속 캐릭터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감시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 선주의 남자친구이자 형사인 상우가 눈길을 끈다. 호텔 스위트 룸 아래층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선주가 위험에 빠지지 않게끔 상황을 지시하고 있어 작품 속에 또 다른 긴장감을 심어줄 전망이다.
이처럼 '살인자 리포트' 스틸은 호텔 스위트 룸을 배경으로, 위험한 인터뷰 현장을 담고 있는 만큼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범과의 인터뷰라는 상황이 관객들을 얼마나 긴장하게 만들지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시간에 흐름에 따라 변하는 조명 등 디테일한 연출은 호텔 스위트 룸을 단순히 밀폐된 공간을 넘어, 영화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거나 고조시키는 중요한 소재로서 작용하며 재미를 제대로 끌어올릴 것이다.
'살인자 리포트'는 9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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