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은 '수아의 그림일기' 1부작으로 꾸며진다. 4살 무렵 중증 자폐와 발달장애를 진단받았던 11살 수아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새로운 희망을 조명할 예정이다.
손성락(44), 김성혜(40) 씨 부부는 아이가 영원히 말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절망했지만, 수아를 데리고 전국을 돌며 다양한 자극을 주는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아는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부부는 '어쩌면 수아의 그림이 세상과 소통하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었다.
좀처럼 웃지 않던 무표정의 수아는 4살 무렵 중증 자폐 진단을 받았다.
직장까지 놓고 오감 자극 여행을 다닌 부모님 덕분에 수아는 이제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 아이로 성장했다. 특히 엄마의 티셔츠에 그림을 그린 날을 계기로, 수아는 그림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아이의 마음을 알고 소통하는 것이 이토록 기쁜 일인지 비로소 알게 된 성락 씨와 성혜 씨 부부. 수아의 그림은 부부의 낙이자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됐다.
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고방식과 돌발행동은 여전히 당혹스럽다. 24시간 그림자처럼 수아와 붙어 지내는 엄마 성혜 씨가 때로는 지치기도 하지만, 남편과 시부모님의 지극한 보살핌 덕분에 매일 새로운 힘을 얻는다.
부부의 간절한 바람이자 목표는 언젠가 수아 혼자 남겨지지 않는 것이다.
'수아의 그림이 세상과의 연결고리가 되어 부모 외에도 수아를 보살펴 줄 사람 하나쯤은 생기지 않을까?'라는 희망으로, 딸을 위해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의류 사업에 뛰어든 아버지 성락 씨.
그의 진심을 알아본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수아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사회에서, 도처에 모인 다정한 사람들과 함께 수아의 그림일기는 오늘도 무지갯빛으로 물들고 있다.
11살 자폐 소녀 수아의 곁에는 언제나 엄마 성혜 씨가 있다.
수아의 잠투정에 온 가족이 출동하고, 부부는 수아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 답답함과 미안함을 느낀다. 일기를 들여다보듯 수아의 그림을 기다리게 된 부부.
아쿠아리움에 방문한 가족, 수아의 돌발 행동에 엄마 성혜 씨의 표정이 표정이 좋지 않다.
'인간극장' '수아의 그림일기'는 KBS1-TV를 통해 8월 4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5분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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