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민기가 결혼 생활을 '역할극'이라고 주장해 화제다. 아내 정미녀가 "남편 아니냐"며 항의하자, 전민기는 "한 편의 큰 연기를 하고 떠나는 것"이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8월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전민기와 아내 정미녀가 출연해 솔직한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전민기는 자신을 "남편 역할을 맡고 있는 전민기"라고 소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아내 정미녀가 "왜 남편 역할이냐"고 따지자, 그는 "결혼 생활 자체가 역할극이라고 생각한다. 한 편의 큰 연기를 하고 떠나는 것"이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코미디언 최홍림이 "그러면 러브신 같은 것도 있냐"고 묻자, 전민기는 "러브신이 많이 빠졌다"고 답했다. 김용만이 "극 초반에는 있었냐"고 묻자 정미녀는 망설임 없이 "초반에도 없었다"고 폭로했고, 전민기 역시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거들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미녀는 "결혼 전에는 안 맞는 부분들이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돈 쓰는 것 다 안 맞는다"면서도 유머코드만 맞는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전민기는 "본인이 피해자처럼 이야기하는데 같이 안 맞는 거다. 너만 안 맞아? 나도 안 맞아"라고 티격태격하며 현실 부부의 케미를 뽐냈다.
한편, 1985년생으로 올해 만 40세인 정미녀는 5살 연상의 전민기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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