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에스콰이어’ 이진욱과 정채연이 환상의 컬래버로 강상준을 잡았다.
3일 JTBC ‘에스콰이어’에선 정자 멸실 건으로 성찬(강상준 분)과 맞붙는 석훈(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율림의 의뢰인이었던 기물파손, 업무 방해, 특수 손괴 등의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병원 측 법률대리인인 성찬은 “민 형사 조치 다 취하면 손해 배상액이 배로 넘어갈 테고 형사 책임도 바로 법정 구속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병원에서 온정주의로 기물파손에 대한 배상금 4억만 청구하고 끝내려 합니다”라며 협상 조건을 알린 바.
이에 석훈은 “제 의뢰인도 손해 본 거 아시죠? 제 의뢰인이 손해배상액이 더 큰데 병원에서 상계처리 해주시고 남은 금액은 바로 주시죠”라고 말했고, 성찬은 “무슨 손해요? 남은 금액이요?”라며 황당해했다.
기찬의 정자가 멸실됐음에도 면책조항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는 성찬에 석훈은 “네, 아주 정교하게 쓰여 있더군요. 그런데 그 책임제한 조항 무효인 거 모르십니까? 모를 리가 없지. 1년차도 아는 걸”이라고 일축하곤 효민에게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제 7조 1호를 읊게 했다.
그러나 중대한 과실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따져 보겠다는 성찬의 말에 석훈은 “블러핑도 어느 정도껏 해야지. 한 번 끝까지 가보자는 건가요? 바쁜 사람 불러놓고 뭐하자는 겁니까?”라며 성을 냈다.
이에 석훈이 “상계 처리하고도 1억이 남네. 1억은 현찰로 받았으면 합니다”라고 하자 성찬은 “법원에서 봅시다. 실력 좋다더니 허장성세네요”라고 일갈하곤 자리를 떴다.
흥미로운 점은 성찬의 지적대로 석훈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블러핑을 했다는 것. 이에 효민(정채연 분)이 “의뢰인이 형사 고소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블러핑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쪽에서 화나면 어쩌려고 냅다 지르십니까?”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른 석훈의 계책이란 여론을 움직이는 것. 석훈은 언론에 해당 사건을 흘리는 것으로 여론전을 만들었고, 성찬은 결국 1억 배상금을 약속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에스콰이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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