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윤형빈이 특별한 이력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506회에서는 가왕 ‘앤틱 거울’의 6연승을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키키키키조개’로 출연한 윤형빈은 ‘안녕하새우’에게 88대 11로 패하며 가면을 벗었다. 윤형빈은 무대에서 허스키한 매력을 뽐냈지만 안녕하새우에게 압도적인 표차로 패했다.
윤형빈은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며 강인한 이미지를 쌓았지만, 실제로는 심약한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격투기를 하는 이유도 방송을 잘하고 싶어서”라며 “첫 소절을 들었는데, 상대가 제 수준이 아니더라. 케이지에서도 안 떨린 다리가 떨렸다”고 고백했다.
윤형빈은 군 시절 군탈 체포조(D.P)로 활동한 경력도 밝혔다. 윤형빈은 “52명의 탈영병을 검거하며 육·해·공군 통틀어 전국 검거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탈영병 중에는) 중대장이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집에 가’라고 해서 진짜 짐 싸고 간 친구가 있었다”며 “반지의 제왕 개봉일에 맞춰 들어가겠다고 탈영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런 것까지 다 합쳐서 52명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전민기도 출연했다. ‘은혜 갚은 까치’로 무대에 선 전민기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의 응원 아래 열창했지만 ‘악귀 쫓는 호랑이’에게 패배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전민기는 2011년 MBC 아나운서 오디션 ‘신입 사원’에 출연한 사실을 밝혔다. 당시 김대호, 강지영, 장성규 등과 경쟁했지만 최종 합격은 김대호가 차지했다. 김대호는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 방송인으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전민기는 “오디션 이후 일이 풀리지 않자 무속인을 찾아갔다. 원래 이름은 ‘전형윤’이었는데 ‘이름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무속인이 ‘ㅁ, ㄱ’ 초성을 주며 직접 지어보라고 했다. 다음 주 라디오 고정이 되면서 (발음하기 쉬운) 전민기로 개명했다”고 설명했다.
전민기는 “40대 중반부터 잘 풀릴 거라고 했는데 지금이 딱 그때”라며 “찍어둔 것도 있어 앞으로 많이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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