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최유리, 관객 울린 16살 배우…10년 내공 눈부셨다 [영화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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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최유리, 관객 울린 16살 배우…10년 내공 눈부셨다 [영화人]

iMBC 연예 2025-08-03 05:00:00 신고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좀비딸’이 드디어 개봉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영화에서 이 세상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 '수아'를 연기한 최유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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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폴 시장의 중심에 선 신예 배우 최유리는 부담보다는, 책임감보다는 기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작품에 임했다. "저도 관객으로서 코미디와 여름 영화는 신나게 보고 싶은 장르라 기세에 밀리지 않게 힘내서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조정석 선배가 워낙 연기를 잘하시니까 작품에 대한 기대는 컸다. 관람을 부탁드리기보다는, 너무 재미있으니까 같이 보고 싶고 꼭 봐달라는 느낌이 크다"고 말했다.

아역 배우로 시작한 최유리다. 어느덧 연기 10년 차인 그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했다고. "끼가 많았다고들 하시더라. 어머니가 '이걸 한 번 해보면 어때?'라고 제안하셔서 시작하게 됐다. 저도 '좋아'라고 했고, 그게 계기가 됐다. 연기를 하다 보니 이게 제 적성인 것 같았다"며 어떻게 연기에 입문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누군가의 아역으로 출연해 온 그는 이번엔 단일 주연 캐릭터로 스크린을 책임지게 됐다. "10년 넘게 연기를 해 오며 저의 한계를 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욕심도 생긴다. 감정이 풍부하고 잘 표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고도 하고 조언도 많이 구한다. 이번 역할은 현장에서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조정석 선배나 이정은 선배, 조여정 선배, 윤경호 선배님 등 한 분도 빠짐없이 조언을 해주셨다. '이 장면은 이렇게 하면 더 잘 보일 것 같다'고 말씀해 주시고, 저는 제가 어리니까 그런 조언이 너무 고맙고 꼭 물어보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16살 학생으로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그는 "공부하다 보면 재미있는 분야가 생기는데 과학이 재미있었다. 그렇다고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다. 연기를 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끼기에 저는 배우가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연기를 하면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하게 되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는 게 좋다. 어떤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을 때의 뿌듯함과 만족감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학교에서 공부하며 배우는 즐거움과 별개로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하기에 연기자라는 직업 말고 다른 직업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그는 "촬영이 없을 땐 학생으로서 생활을 열심히 한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또래답지 않은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영화 시사회 때는 가족과 친구들이 관람에 함께했다고. "부모님이 보시고 재밌다고 하셨다. 저도 영화 보며 울었는데 아버지도 영화 보는 내내 우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뿌듯했다. 친구들도 초대했는데, 다 울고 '재미있었다', '수고했다'고 말해줬다. 친구들은 평소 학교에서 제가 해맑게 웃고 다니고 장난도 치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모습만 봤지, 작품에서 진지한 모습은 처음 본 거라서 '장하다'는 말을 해줬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렇게 맑고 해사한 친구가 좀비를 연기하며 관객을 웃기고 울리다니, 실물을 보고 이야기하는 내내 신기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K-좀비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좀비딸'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매니지먼트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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