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공식 중계사 스카이스포츠가 손흥민의 토트넘홋스퍼 퇴단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며, 그가 남긴 발자취를 감동적으로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단순한 에이스가 아닌, ‘이 시대 토트넘의 상징’으로 기록될 선수다.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샘 블리츠는 2일 기고한 칼럼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현대사의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을 것이다. 아니, 이 세대의 토트넘을 대표하는 단 하나의 아이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해리 케인과 다른, '남은 자' 손흥민
기사에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비교하며, 손흥민의 상징성을 더욱 강조했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라는 기록을 남겼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남은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히며, 선수의 충성심과 헌신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에게 선사한 장면은 하나, 단 하나의 찬란한 순간—바로 2025년 빌바오에서의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순간이다. “토트넘의 최근 역사에서 그 순간보다 위대한 장면은 없다”고 스카이스포츠는 강조했다.
PL 역대 최강 듀오… "47번의 호흡, 역사로 남다"
또한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만든 역사적 기록도 언급됐다. 두 선수는 총 229경기에서 47골을 서로 도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합작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단일 시즌 14개의 합작골로 리그 기록을 새로 썼다.
이 수치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전체 역사 속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공격 듀오 중 하나로 평가받는 데 큰 이유가 되었다.
프리미어리그 ‘100골 클럽’의 일원, 득점 순위 16위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에서 4위, 프리미어리그 전체 득점 순위에서는 16위에 이름을 올려 있다. 리그 100골 이상을 넣은 단 34명의 선수 중 하나다.
더불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기록한 ‘공격포인트’(득점 + 도움)는 단 한 명, 모하메드 살라를 제외하고는 누구보다도 많다. 그가 리그에 발을 들인 2015년 여름,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역시 같은 시기에 합류했지만, 손흥민은 더 브라위너보다도 많은 공격 기여를 남겼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수치를 두고 “손흥민은 단순한 스타가 아닌, 진정한 전설로서의 수치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라이벌 팬들도 사랑한 선수"
손흥민이 가진 따뜻한 인성과 성품 역시 칼럼에서 강조됐다. 블리츠 기자는 “그는 심지어 라이벌 팬들조차 미워할 수 없는 선수였다”며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손흥민은 단지 토트넘의 레전드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전설”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의 이 칼럼은 손흥민이 단순한 이별이 아닌, 찬란한 유산을 남긴 ‘살아있는 전설’로서 팀을 떠난다는 점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손흥민은 기록과 순간, 그리고 진심으로 리그를 빛낸 인물로 기억될 것이다.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그래픽 캡쳐, 쿠팡플레이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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