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 자양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교육관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수료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을 희망한 도시민 여섯 가구가 참석했다. 이중 두 가구가 내년 초 영천 전입을 희망했다.
이들은 5월부터 3개월 동안 자양면 보현2리 마을에서 거주하며 영농 활동과 마을 행사 등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했다.
지역 주민 간담회에 참석하고 매실장아찌 담그기·고추밭 관리 등 영농활동을 했다. 보현골 투어 등에도 참여했다.
대구에서 참가한 신 모 씨(70)는 "가까운 영천에서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함께한 사람들과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귀촌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내실 있고 체계적인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마을에 2천만원을 지원했다. 참가자 6명은 월 30만원씩 생활비와 숙박시설을 지원 받으며, 무료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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