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인연 속에서 새로운 감정의 불씨를 지필 KBS Joy·KBS2·G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가 3기 멤버들의 첫 만남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오만추'에서는 송병철, 이규한, 박광재, 이켠, 장소연, 황보, 솔비, 홍자 등 8인의 출연진이 오래된 인연 속에서 호감을 재탐색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오만추' 2기 멤버 박광재의 재출연이었다. 박광재는 3기에 다시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2기에서 경험을 한번 했기에 이번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나 영화에서 멜로를 해본 적이 없다. 여기서 못 해봤던 멜로를 찍어보고 싶다"는 각오를 다져 그가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배우 이규한은 진정성 넘치는 자기소개로 주목받았다. 그는 "40대가 돼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니 아쉬운 점이 친구가 없더라"며 "어느 순간 동료들이 경쟁상대로 보여 자격지심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이규한의 꾸밈없는 모습에 솔비는 "떨리는 목소리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가수 홍자는 "운동을 안 좋아하지만 크로스핏, 골프, 테니스를 잘한다", "물을 무서워하지만 최근 배 면허를 땄다"는 의외의 매력을 선보였다. 솔비는 "실패했던 대시는 없었다. 마음먹었을 때 연애에 성공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내게 다가와 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개그맨 송병철은 "다시 연애 세포를 살리고 싶었다"며 5년 전 금연 사실을 공개하고, 이상형으로 "술, 담배 하지 않고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을 꼽았다. 이에 장소연은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해 보인다"며 송병철에게 호감을 드러냈으며, 자신을 연변 사투리,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총 5개 언어로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수 황보와 배우 이켠의 재회는 더욱 드라마틱했다. 두 사람은 2003년 KBS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서 만난 인연으로, 이켠은 당시를 떠올리며 "어릴 때 누나를 꽤 좋아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황보는 "이켠이 수줍음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날 좋아해서 그랬던 건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 말해 오래된 인연의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기소개가 끝난 후 진행된 첫인상 투표에서는 이규한과 솔비가 서로를 선택하며 '1대1 심야 드라이브 데이트'를 나설 수 있는 첫 주인공이 됐다. 솔비는 "자기소개를 듣고 좀 새로운 모습이었다. 둘이 있을 때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고 했고, 이규한은 "예전부터 즐겁게 해줬고, 함께하면 더 즐거울 것 같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이규한과 솔비의 심야 드라이브 데이트와 함께, 여자 출연자들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첫 번째 인연 여행 데이트가 예고되어 3기 러브라인의 향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래된 만남 추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와 KBS2, GTV에서 동시 방송된다.
한편, '오래된 만남 추구'는 매 방송마다 촬영지, 출연진 나이 직업 인스타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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