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가 고가의 체중 감량 약물을 공공 의료보험으로 지원하는 5년짜리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제안된 계획에 따르면 각주의 메디케이드(장애인과 저소득층 공공 의료보험)와 메디케어 파트 D(노년층 공공 의료 보험의 처방약 부문) 플랜이 자발적으로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젭바운드 등 GLP-1 계열의 주사약을 환자의 '체중 관리' 목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메디케어는 2형 당뇨병 환자가 GLP-1 제재를 사용하는 것을 지원해왔으나 비만 환자들에게는 지원하지 않아왔으며 일부 민간 의료보험이 비만 환자들을 지원해왔다.
계획에 따르면 메디케이드는 내년 4월, 메디케어는 내후년 1월부터 비만약 처방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는 지난 4월 공공 의료보험이 체중 감량 목적의 GLP-1 약제를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뒤 이번에 대안으로 실험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GLP-1 주사제는 식욕을 줄이고, 소화를 늦추며, 사람들로 하여금 더 오랜 시간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이 약물은 신체가 배고픔과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생성하는 호르몬을 모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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