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배'를 마스터한 박나래는 이날 '박미장'으로 변신했다. 23년 지기 포토그래퍼 남사친이 자신의 제주도 스튜디오의 촬영 배경을 의뢰한 것. 박나래는 "'너 만약에 스튜디오 하게 되면 꼭 나 불러라. 도와주겠다'라고 4년 전에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박나래는 캐리어 가득 가져온 미장 장비들을 꺼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박나래는 거침없이 갈고닦은 유럽 미장 실력을 발휘했고, 그럴듯한 작품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남사친 역시 흡족감을 드러냈다.
작업을 마친 박나래에게는 또 하나의 특별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20살 때 남사친과 약속했던 웨딩 화보 촬영. 박나래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난 나와 결혼했다. 신랑과 신부 역할을 내가 다 하면 된다"며 자신만의 콘셉트 일명 '예부랑(예비신부+예비신랑)'을 선포했다.
박나래는 올화이트 스타일링을 시작으로 블랙 드레스, 노란 시스루 비키니 드레스까지 완벽 소화하며 다채로운 웨딩룩을 선보였다. 특히 블랙 드레스는 화보집 같은 감각적인 컷을, 노란 시스루 드레스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현장을 감탄으로 물들였다.
박나래는 "지중해에서 찍은 웨딩 화보 같다. 인화해서 집에 걸어두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무지개 회원들 역시 "너무 잘 나왔다" "친구가 영혼을 갈았다" "필모에 넣어야 한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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