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아내의 남다른 내조를 자랑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20분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이대호가 출연해 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함께 아내의 내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안정환이 "(선수 생활할 때) 좋은 음식 많이 먹었냐"고 묻자 이대호는 "그렇다. 결혼하고 좋았다"고 답한다.
이대호는 "아내가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 해줬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정해져 있다"며 "경기 전에 고기를 구워서 주고, 어묵탕에 여러 가지를 넣어서 만들어줬다"고 말한다.
또 그는 "그거 먹고 홈런 치면 다음 날 또 먹고 싶다. 그런데 안타를 못 치면 그다음 날 절대 그 음식이 안 나온다"고 징크스를 밝힌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아내가 요리 잘하지 않냐'는 질문에 "다 맛있다"라고 한다.
이어 그는 "내가 이탈리아 리그에서 뛸 때 아내가 시장에서 장어를 사왔다"며 "아나콘다만 한 걸 솥에서 삶고 있는데 이게 구렁이 허물 벗겨지듯이 뜨더라. 그걸 비위 상하는데도 (요리)해서 나를 먹이더라"라고 회상한다.
안정환은 "아내도 처음 해본거다. 그때 가장 고마웠다"며 아내에 대한 마음을 전한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