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트라이'에서 윤계상이 럭비부 폐부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선수를 찾아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 3회에서는 럭비부가 사라질 위기 속에서 피지컬 천재 문웅(김단 분)을 영입하게 된 주가람(윤계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한양체고 럭비부 막내 강태풍(조한결)이 전학을 결심하며, 럭비부의 정원이 부족하게 됐다. 이에 럭비부에 새 멤버 영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교감은 "강태풍이 감독 자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학을 결심했다. 주가람이 감독 자리에 있는 한 새로운 선수는 못 구할거다. 도핑 경력이 있는 감독에게 누가 선수를 맡기고 싶겠냐"고 말했다.
이어 "럭비부 하반기 출전 자체가 힘들거다. 대회도 못 나가는 럭비부를 어찌할지 뻔한거 아니냐. 폐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볼까"라고 했고, 주가람은 "선수 있다"면서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새로 영입할 선수는 없었다.
럭비부에 새 멤버 영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감독 주가람이 본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럭비부 자료실에서 문웅(김단)의 입학지원서를 보게됐고, 그를 찾아갔다.
심지어 문웅은 럭비의 전설인 문철영의 아들이었다. 주가람은 문웅을 보자마자 "너구나, 문웅! 이 골격 짱짱한거 봐"라면서 반겼지만, 럭비를 하다 생긴 부상으로 인생이 골로 가버린 문철영은 격하게 반대했다.
문철영은 주가람에게 "그쪽도 럭비하다 인생 말아 먹었으니 내가 선배는 선배겠네. 내 꼬라지 봤지?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그쪽도 잘 알고 있지 않냐. 나는 내 아들을 후배로 만들 생각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주가람은 문웅을 영입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다. 주가람은 문철영에게 "양심에 손을 얹고 제가 지금 이 모양이 된 건 제 욕심 때문이다. 저는 약에 손을 댄 순간을 후회한다. 그 날 나를 좀 더 믿을 걸, 그게 아니면 내 동료들을 좀 더 믿을걸. 제 욕심 때문에 그 어떤 것도 믿지 못해 이모양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 경기를 많이 봤다. 문철영 선수만 경기장에 나오면 질 것 같지 않았다. 득점도 하고 수비도 하고. 근데 럭비 혼자 하는거 아니지 않냐. 선배님도 나도 럭비를 잘못했다. 그래서 지금 이 꼴이 난거다. 그러니까 럭비, 그만 좀 미워하셔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럼에도 문철영은 "그래도 내 새끼가 나처럼 안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주가람은 "웅이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물어봐야하지 않냐. 럭비를 하고 싶다고 하면 하게 해줘라. 우리처럼 말고 진짜 럭비를 할 수 있게. 그게 실패를 해봈던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철영은 주가람의 진심에 마음을 돌렸고, 아들 문웅이 럭비를 하는 것을 찬성했다. 그리고 주가람에게 아들을 보냈다. 이후 주가람은 문웅과 함께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한양체고 2학기 개학식에 참석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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