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잠실)=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54) 감독이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타선의 장타력을 치켜세웠다.
SS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내달린 SSG는 49승 4무 46패로 4위를 굳혔고, 두산은 41승 5무 54패로 9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5회까지 팽팽한 1점 차 대결이 이어졌다. 양 팀의 토종 에이스인 SSG 김광현과 두산 곽빈은 모두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투수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김광현의 제구가 흔들리며 두산 쪽으로 기우는 듯했던 분위기는 경기 중반 뒤집혔다. 1-2로 뒤진 SSG는 5회 초 1사 후 9번 김성현부터 3번 최정까지 네 명의 타자가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곁들이며 3-2 역전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간판타자 최정은 2-2로 팽팽한 1사 1, 2루에서 볼카운트 0-2로 밀리고도 잠실 중앙 펜스 담장을 맞추는 초대형 2루타로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주도권을 잡은 SSG는 6회 김성욱(1점), 7회 하재훈(2점)의 홈런 두 방으로 승기를 굳혔다. 그사이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 후반기 들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경기 막판엔 필승조를 아끼면서 두산 타선을 3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해 주말 경기를 대비할 수 있는 여건까지 마련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 6회까지 이닝을 잘 끌어줬고, 타선에서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 홈런들이 나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숭용 감독은 타선에 대해 "5회 초 공격에서 최정을 비롯한 야수들이 상대를 잘 공략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이후 김성욱과 하재훈의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둘 다 홈런을 계기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운드는 "김광현이 QS로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상대 타선을 잘 막으며 승리를 합작했다"고 복기했다.
이날 잠실구장엔 1만5073명의 관중이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이 감독은 "팽팽한 흐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며 "더운 날씨에도 원정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